미 공군 B-1B 폭격기 폭탄 투하
한국의 소식통에 따르면 2025년 12월 중순 주한미군 시설에서 1,000개 이상의 유도폭탄 장치가 미국 본토로 이송되었으며, 전문가들은 이를 이란에 대한 군사적 공격 개시를 위한 대규모 준비 작업으로 광범위하게 해석했다. 이 장치들은 GPS 또는 레이저 유도 장치와 제어 날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유낙하 폭탄에 장착해 높은 정밀도로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게 해준다. 장치당 가격은 2만~5만 5,000달러 선으로, 다른 유형의 유도무기에 비해 비용이 현저히 적게 든다. 그러나 이란의 고도화된 다층 방공망 배치로 인해 대다수 항공기에 매우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고, 전투기나 폭격기가 목표물 상공을 비행해야 한다는 점 때문에 이란 상대 작전에서 이 폭탄들의 유용성은 특히 초기 단계에서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예멘 상공을 비행하던 F-16과 F-35 전투기가 현지 방공 체계에 너무 가깝게 비행하다가 여러 차례 조준되어 회피 기동을 강요받았을 때 극명히 나타났으며, 예멘의 방공망은 이란 상공의 방공망에 비해 훨씬 제한적인 수준이었다.

한국에서 대규모 폭탄 유도장치가 차출된 사실이 확인된 시점은 중동 재배치를 위해 MIM-104 패트리어트 장거리 방공 체계를 추가로 차출하기 위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 중인 때와 맞물려 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3월 6일, 한미 군 당국이 주한미군에 배치된 일부 MIM-104 패트리어트 장거리 방공 체계를 이란과의 전쟁에 투입하기 위해 재배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확인했다. 주한미군사령부는 이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 이러한 재배치는 전례가 없는 일이 아니며, 미 육군은 이미 2025년 3월에서 10월 사이에 MIM-104 패트리어트 장거리 방공 체계 2포대와 약 500명의 병력을 한국에서 중동으로 재배치한 바 있다. 미국은 또한 지난 1월 AH-64 아파치 공격헬기 부대를 한국에서 차출한 것으로 확인되어 국내에서 상당한 우려를 자아냈다.

한국의 소식통에 따르면 미군이 패트리어트뿐만 아니라 더 희귀하고 주요한 체계인 사드(THAAD)를 포함하여, 주요 장거리 방공 체계의 차출 또는 중동 재배치를 위한 비상 계획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2016년부터 시작된 미 육군 사드 체계의 상시 해외 배치를 수용하고 있는 유일한 외국이다. 미 육군이 중동 내 비축량을 보충하기 위해 사드 체계용 요격 미사일만 차출할 가능성이 더 높지만, 이란군에 의해 레이더가 파괴된 것이 확인되고 지휘통제소나 발사대까지 파괴되었을 가능성이 있어 이들이 한국에 있는 하부 체계들로 대체될 수도 있다. 미군은 전 세계적으로 단 8기의 사드 체계만을 운용하고 있으며, 그중 여러 기가 이스라엘과 요르단에 집중 배치되어 있다.

이러한 미군 무기 차출은 조선이 역사적으로 완전히 전례 없는 속도로 자국 군대와 방위산업 역량의 전반적인 현대화를 지속하는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전투기 부대를 제외한 조선군의 모든 전력 분야는 완전히 개벽되었다. 미 국방정보국(DIA)의 2025년 중간 평가에 따르면 조선이 수십 년 만에 '가장 강력한 전략적 지위'에 도달했다고 결론지었으며, 조선이 "미국 본토를 위협하는 능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는 동시에 동북아시아 내 주한미군과 미국의 동맹국들을 위협할 수 있는 군사적 수단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상세히 설명했다. 미국이 한국에 배치된 자국 전력에 대해 이에 상응하는 현대화를 개시하지 않음으로써, 한반도의 세력 균형은 워싱턴의 이익에 점점 더 불리해지고 있다. 이러한 장비 차출은 2025년 6월 3일 이재명 대통령의 압도적인 당선 이후 남한과 중국의 관계가 새로워지는 시점에 이뤄지고 있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베이징이나 모스크바에 맞서 워싱턴과 밀착 결속하는 것에 대해 거듭 경고해 왔으며, 과거 한국 내 사드 배치가 중국과의 관계를 파탄 낸 것에 대해 비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