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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패트리엇 방공전력 급감·신규 공급 부족으로 대러 긴장 속 방공 취약성 심화

Military Watch Magazine 편집부

월스트리트저널과 인터뷰한 독일 당국자들은 우크라이나로의 군사 체계, 특히 MIM-104 패트리어트 장거리 방공 체계의 이전으로 인해 독일이 잠재적인 공습이나 미사일 공격에 무방비하게 노출되어 있다고 경고했다. 이 문제는 2025년 말부터 NATO의 동쪽 측면인 폴란드를 보호하기 위해 남아 있던 패트리어트 체계마저 추가로 배치되면서 더욱 악화되었다. 이는 러시아와의 긴장이 고조된 시기에 발생했으며, 독일 육군이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불과 150킬로미터, 모스크바에서 800킬로미터도 떨어지지 않은 리투아니아 빌뉴스에 벨라루스 및 모스크바를 겨냥한 정예 전방 배치 기계화 전투 능력을 제공하기 위해 2025년 5월 22일 제45장갑여단을 창설한 이후에 일어난 일이다. 또한 이는 독일 영토를 타격할 수 있는 다양한 유형의 중단거리 순항 및 탄도미사일에 대한 러시아의 개발과, 북한으로부터의 북극성-2형 탄도미사일 조달에 뒤이어 일어난 일이기도 하다.

북한 푸꾸송-2형 중거리 탄도미사일, 러시아 실전 배치
북한 푸꾸송-2형 중거리 탄도미사일, 러시아 실전 배치

독일은 네덜란드, 미국과 함께 2023년 초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어트 체계를 기여한 초기 3개국 중 하나였다. 2024년 4월 안날레나 베어복 독일 외무장관은 추가 기여를 위한 자국의 역량이 고갈되었음을 확인하며 다음과 같이 밝혔다. "안타깝게도 재고, 특히 우리 자체의 패트리어트 체계는 이제 거의 소진되었습니다. 따라서 저는 나토 외교장관 회의에서 유럽과 전 세계에 있는 모든 패트리어트 체계의 가용성을 점검해야 하며, 우크라이나를 위해 이 체계들을 확보하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러나 이듬해 폴란드로의 체계 배치는 본토 방어 태세를 한층 더 경색(부담)시켰다. 한편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에 의한 패트리어트 체계의 급속한 파괴는 최전선 작전을 위한 추가 체계 수요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도록 만들었다.

패트리어트 방공 시스템의 지대공 미사일 발사대
패트리어트 방공 시스템의 지대공 미사일 발사대

독일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에 기증한 체계를 보충하기 위해 2024년 미국에 대당 23억 3,000만 달러에 달하는 신형 패트리어트 체계 8대를 주문했으나, 이들 물량은 당분간 인도될 것으로 예상되지 않는다. 미 육군 자체의 패트리어트 요격 미사일 비축량이 심각하게 낮은 수준으로 떨어짐에 따라, 신규 생산물량은 미 육군과 잠재적으로 대만 육군에 우선 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군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규모 기증과 6월 이란과의 실전 사용에 이어, 자국의 보유량이 펜타곤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물량의 25% 수준까지 떨어졌음을 2025년 7월에 확인했다. 복수의 서방 출처 보도는 미 육군이 이란군과의 불과 5일간의 교전 동안 패트리어트 체계에서 800발 이상의 대탄도미사일을 소진했음을 2026년 3월 5일에 확인해 주었다. 미국은 한국 내 기지들로부터 패트리어트 및 사드(THAAD) 체계에 절실히 필요한 요격 미사일들을 차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한편, 패트리어트의 남은 해외 운용국들에게도 재구입·재보급을 요청할 가능성이 높아, 최소 2030년대 초반까지는 독일로 상당한 수량의 신규 요격 미사일이 인도될 가능성을 심각하게 제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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