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태평양 , 항공기 및 공중 방어

중국 두 번째 6세대 전투기, 비행시험 진전 이어가는 모습 영상으로 확인

Military Watch Magazine 편집부

중국 선양항공공사가 개발 중인 6세대 전투기가 비행시험에서 계속 진전을 보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이 기체가 저고도와 고고도에서 비행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도 잇따라 공개되고 있다. 이 전투기의 크기는 중국의 가장 성능이 뛰어난 5세대 전투기인 J-20과 대체로 비슷하다. 반면 청두항공공사가 개발 중인 또 다른 6세대 전투기는 훨씬 더 큰 기체로, 훨씬 긴 항속거리를 요구하는 작전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두 기종은 현재 세계에서 비행시험이 진행 중인 유일한 무미익 전투기다. 중국 방위산업은 수직꼬리날개가 없는 데 따른 한계를 크게 보완한 설계를 통해 매우 높은 기동성을 갖춘 전투기를 개발할 수 있는 능력도 입증했다.

9월 비행시험 중인 선양 6세대 전투기
9월 비행시험 중인 선양 6세대 전투기

선양의 6세대 전투기는 청두가 개발 중인 기종보다 크기가 작아 생산비와 운용유지비를 상당히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 주요 강점이다. 이는 전투기를 대규모로 배치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미국의 F-35와 F-22는 개발·조달 비용이 크게 늘어나면서 4세대 전투기를 폭넓게 대체하는 데 제약을 받았다. 반면 중국은 5세대 J-20의 높은 비용 효율성을 바탕으로 이 기종을 매우 대규모로 도입할 수 있었다. 선양의 6세대 전투기는 기존 중량급 전투기를 1대1로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2030년대에는 Su-30MKK와 J-11B 같은 기종을 단계적으로 퇴역시킬 가능성이 크다.

선양 6세대 전투기 시제기
선양 6세대 전투기 시제기

2025년 중국의 해당 개발 사업에 참여한 연구진은 항공모함에서 운용하는 무미익 비행익 항공기의 비행제어 기술과 관련한 연구를 발표했다. 이는 상당한 의미를 갖는다. 무미익 항공기는 항공모함에 접근할 때 일반 항공기와 다른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기존의 수직안정판과 방향타가 없는 만큼 비행제어 소프트웨어와 분산형 조종면이 기존 공력조종 능력의 부족을 보완해야 한다. 그러나 청두의 6세대 전투기가 보여준 매우 높은 기동성은 이러한 한계를 설계로 상당 부분 보완했음을 보여준다. 청두 기종은 항모 운용에는 너무 클 가능성이 있지만, 선양의 6세대 전투기는 해군과 공군이 모두 운용하는 기종으로 개발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2016년 첫 양산분으로 생산된 중국 J-20 5세대 전투기
2016년 첫 양산분으로 생산된 중국 J-20 5세대 전투기 - 웨이보

2025년 위성사진에서는 청두와 선양의 차세대 전투기 두 기종이 신장에 있는 중국의 외딴 군사 시험시설에서 포착됐다. 로프누르 시설은 매우 외딴 곳에 자리하고 있으며, 극도로 긴 활주로와 중국 핵무기 시험계획과 연관된 이력을 갖고 있어 민감한 항공우주 개발에 특히 적합하다. 이후 이 시설에서는 대규모 건설이 진행됐으며, 최근 위성사진에서는 새 격납고와 유도로, 지원 기반시설이 들어선 모습이 확인됐다. 2026년 9월 보도들은 이 같은 확장 공사를 중국의 차세대 전투기 및 폭격기 시험과 연관 지었지만, 개별 건설 사업과 6세대 전투기 사이의 정확한 연관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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