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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 장거리 대잠초계기, 대만해협 통과 비행

Military Watch Magazine 편집부

미 해군 P-8A 포세이돈 장거리 대잠초계기가 8월 21일 대만해협을 통과했다. 세계에서 지정학적 긴장이 가장 높은 지역 가운데 하나를 비행한 이번 작전은 상당한 무력시위로 평가된다. 중국 본토 병력은 P-8A가 해협을 통과하는 동안 전 과정을 감시했다. P-8A는 주로 대잠전을 위해 설계됐지만 정보·감시·정찰과 탐색·구조 임무도 수행할 수 있으며, 수상 표적을 공격하기 위한 제한적인 무장도 탑재할 수 있다. 현재 미 해군은 약 125대를 운용하고 있다.

신형 AN/APS-154 센서를 장착한 미 해군 P-8
신형 AN/APS-154 센서를 장착한 미 해군 P-8

P-8은 첨단 음향 센서와 고속 데이터 링크를 활용해 다른 대잠전 전력과 연계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통합 네트워크에서 높은 수준의 상황인식 능력을 확보할 수 있다. 2025년 8월에는 미 해군 P-8이 레이시온이 개발한 극비 신형 레이더 포드인 AN/APS-154 첨단 공중 센서를 통합해 운용하기 시작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 센서는 특수임무 포드 전개장치를 이용해 항공기 동체 아래에 장착된 모습이 포착됐다. 해당 레이더는 해안 환경에서 운용하도록 특별히 설계됐으며, 이동표적지시와 합성개구레이더 영상 능력을 제공한다.

대만해협에서 수면 위로 부상한 중국 094형 잠수함
대만해협에서 수면 위로 부상한 중국 094형 잠수함 - 엑스

적 잠수함을 상대로 작전할 때 P-8은 일정한 형태로 소노부이를 투하해 음향 탐지망을 구축할 수 있다. 이들 센서가 수집한 자료는 기내 처리장치에서 통합돼 잠재적 표적을 식별하고 추적하는 데 활용된다. 중국이 핵추진 공격잠수함 생산 능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훨씬 향상된 스텔스 성능을 갖춘 신세대 잠수함의 실전배치를 준비하면서 P-8의 중요성은 크게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P-8은 2022년 이후 러시아 영토 주변에서 상당한 규모로 운용돼 우크라이나와 지상에서 이를 지원하는 서방군에 매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해왔다. 이에 따라 향후 대만해협에서 전쟁이 발생할 경우에도 비슷한 역할을 수행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중국 초장거리 6세대 전투기 4번째 비행시험 시제기
중국 초장거리 6세대 전투기 4번째 비행시험 시제기 - 웨이보

대만섬에 근거지를 둔 중화민국 정부와 중국 본토에 근거지를 둔 중화인민공화국 정부는 현재도 내전 상태에 있으며, 양측 모두 자신이 중국의 유일한 합법 정부라고 주장하고 있다. 타이베이 정부는 미국을 포함해 국제사회의 승인을 받지 못하고 있지만, 미국과 다른 서방권 국가들은 중국과의 지속적인 대립으로 인해 대만에 대한 군사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대만해협과 그 주변의 군사력 균형은 갈수록 서방권에 압도적으로 불리해지고 있다. 중국이 5세대 전투기 배치를 빠르게 확대하고 6세대 전투기 개발에서도 상당한 우위를 확보한 점이 대표적인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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