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 미사일 및 우주

이란 파타-2 극초음속 활강체, 이스라엘 요새화 지휘센터 타격 순간 영상 공개: 다수 사상자 발생 보고

Military Watch Magazine 편집부

이스라엘에서 공개된 영상에는 이란의 극초음속 활강체가 요새화된 이스라엘군 지휘센터를 타격하는 순간이 담겼으며, 보도에 따르면 상급 장교 7명을 포함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타격 시의 궤적과 속도는 지난 1월 우크라이나 내 목표물을 대상으로 사용된 러시아의 오레시니크 탄도미사일과 매우 유사하다. 오레시니크 역시 극초음속 활강체를 탑재하고 있어 이스라엘 타격에 이러한 비행체가 사용됐다는 이란 측 발표를 뒷받침한다. 이란은 2025년 6월 이스라엘 목표물을 향해 구형 기본형 파타 탄도미사일을 사용했다고 밝혔고 현지 언론은 이를 극초음속 미사일이라고 칭했으나, 이 미사일은 진정한 의미의 극초음속 활강체가 아닌 기동식 재입입체를 적용한 기종이었다. 반면 파타-2는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한 이후 이번 충돌에서 처음으로 사용이 보고됐으며, 이란 미사일 중 극초음속 활강체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진 최초이자 유일한 기종이다.

극초음속 활강체를 탑재한 파타-2 미사일 모형
극초음속 활강체를 탑재한 파타-2 미사일 모형

미국과 이스라엘의 미사일 방어 체계가 수량이 매우 제한적인 요격미사일 한계 속에서 이란의 구형 탄도미사일 공격만으로도 과부하를 겪고 있는 가운데, 극초음속 미사일과 기동식 재입입체 또는 다탄두를 탑재한 미사일의 사용은 특히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 극초음속 활강체는 암스트롱 한계선 수천 킬로미터 상공에서 침로와 받음각을 모두 바꾸며 수평 기동을 할 수 있는데, 이러한 기동력과 극초음속이 결합되면 기존 방공 체계로는 요격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매우 높은 가치를 지닌 이스라엘의 지휘 기반 시설을 타격하는 데 파타-2를 사용한 점은 이러한 초고속 무기로서는 달성하기 극히 어려운 높은 정밀도를 입증했을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내부에서 첩보를 수집할 수 있는 능력까지 갖추었음을 보여준다.

이란서 발사되는 파타-2 탄도미사일 추정 영상 공개
이란서 발사되는 파타-2 탄도미사일 추정 영상 공개

이번 충돌에서 파타 미사일이 처음 발사된 것은 2월 28일로 보고됐으며, 이어 3월 1일 파타-2 미사일의 첫 발사가 보고됐다. 이스라엘 측 영상에 따르면 적어도 3 차례 이상의 성공적인 파타-2 타격이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극초음속 활강체를 탑재한 이란의 탄도미사일 개발은 이스라엘 측에서 특별한 위협으로 지목돼 왔다. 이스라엘의 대표적 미사일 방어 시스템 개발사인 라파엘 아드반스드 디펜스 시스템스의 유발 바세스키 부사장은 2025년 8월 이러한 위협으로 인해 자사와 이스라엘군이 미사일 방어 접근 방식을 재고할 수밖에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극초음속 미사일이 방공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고 지적하며, 기존의 미사일 방어 방식 방식으로는 이에 대응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이어 현재 모든 방공 시스템은 표적보다 빠르게 비행하는 것을 전제로 하지만, 이 원칙은 극초음속 미사일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며 마하 10으로 이동하는 물체를 요격하려면 마하 30으로 움직이는 방어 체계가 필요한데 이는 마찰 때문에 대기권 내에서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사드 탄도미사일 체계의 지대공 미사일 발사 - 미 육군, 이스라엘에 사드 포대 전개
사드 탄도미사일 체계의 지대공 미사일 발사 - 미 육군, 이스라엘에 사드 포대 전개

바세스키는 농구에 비유하며 "단 1발의 요격미사일로 1발의 극초음속 미사일을 추적하는 것은 수비수 한 명으로 르브론 제임스를 막아서는 것과 같다. 계속 쫓아다닐 수는 있겠지만 그의 득점을 막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신 여러 발의 요격미사일로 지정된 구역을 방어하며 접근하는 위협에 대응하는 지역방어 방식을 제안했다. 자금이 확보되더라도 수년의 시간과 수백억 달러가 들어갈 이 방식을 이스라엘이 도입할 조짐을 아직 보이지 않고 있는 만큼, 이란의 파타-2 미사일 전력은 앞으로도 이스라엘 방공망을 무력화하며 타격에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군과 미군은 이란 탄도미사일 발사대가 발사하기 전 지상에서 파괴할 수 있도록 이란 영공의 주도권을 신속하게 확보해야 한다는 더 큰 압박을 받게 됐다.

추천

에디터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