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rst Footage of Chinese YJ-21 Ballistic Missile Launch
중국 관영매체가 중국 인민해방군 H-6K 폭격기의 YJ-21 대함탄도미사일 발사 장면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는 해당 미사일이 처음 공개된 지 8년 만이다. YJ-21은 2018년 주하이 에어쇼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냈으며, 교전 사거리는 약 2,000km, 속도는 마하 8~10으로 추정된다. H-6N 폭격기가 운용하는 더 대형인 CH-AS-X-13 전략탄도미사일보다 중량이 크게 가벼워 H-6K 1대가 YJ-21을 최대 4발까지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폭격기 편대가 다수의 미사일을 집중 운용해 상대 방어망을 압도할 수 있다. 빠르게 확충되고 있는 중국 Y-20 공중급유기 전력은 폭격기의 작전반경을 계속 확대해 더 먼 해역의 적대적 군함까지 타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YJ-21은 마하 6 이상의 속도로 순항하고 종말단계에서는 마하 10에 도달해 적 방공망을 회피할 수 있으며, 충돌 시 발생하는 막대한 운동에너지만으로도 엄청난 피해를 줄 수 있어 미 해군 항모전단에 특히 중대한 위협이 된다. 이 미사일은 함정 발사형인 YJ-20 극초음속 탄도미사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아왔다. YJ-20은 여러 측면에서 중국 인민해방군이 새로 도입한 미사일 가운데 전체 대함전 능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무기체계로 평가된다. YJ-20은 매우 소형화된 설계 덕분에 052D형과 055형 구축함의 수직발사관은 물론 핵추진 및 디젤전기 추진 공격잠수함의 발사관에도 탑재할 수 있다.

H-6는 현재 약 270대가 운용 중인 것으로 추정되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배치된 폭격기 기종이다. YJ-21은 여러 측면에서 YJ-12를 대체해 H-6의 주력 대함무장 역할을 맡고 있다. YJ-12는 해군 방공망을 고속으로 돌파하기 위해 2010년대 개발됐으며, 400km의 교전거리와 200kg 탄두, 마하 3을 넘는 속도를 갖췄다. 미 해군대학 리뷰 보고서에 따르면 YJ-12는 서방의 동급 미사일보다 사거리가 길 뿐 아니라 함정 탑재 방공체계의 교전거리 밖에서도 발사할 수 있다. 중국 대함미사일 능력이 크게 강화됐다는 점은 최근 미 국방부 워게임에서도 부각됐다. 이 워게임은 중국 인민해방군이 미사일과 대우주전, 사이버 전력을 활용해 미 해군의 최첨단 항모전단을 교전·격파할 수 있는 방식을 보여줬으며, 이 과정에서 YJ-12와 같은 초음속미사일, YJ-21과 같은 극초음속미사일, 각종 아음속미사일이 상호보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