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럴드 포드 미 해군 슈퍼캐리어
미군 내부에서 작성된 비밀 워게임 평가 보고서인 '오버매치 브리프(Overmatch Brief)'가 유출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보고서는 대만해협에서 미·중 간 유혈 충돌이 발생할 경우, 중국 인민해방군이 미 해군의 최신예 '제럴드 포드급' 슈퍼캐리어(초대형 항공모함)를 수장시킬 역량을 갖췄다는 결론을 내렸다.
수차례 실시된 모의분석 결과, 중국군은 다양한 전술을 동원해 미 공군 전력이 전장에 본격적으로 개입하기도 전에 신형 항모를 격침하거나 완전히 무력화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군은 교전 초기 단계부터 치밀한 사이버전과 위성 공격(카운터 스페이스)을 감행해 미 항모전단의 방어망을 무력화했으며, 이와 동시에 대규모 미사일 동시 다발 타격(Salvo)을 퍼부어 미군의 대응 역량을 궤멸시키는 양상을 보였다.

미군의 핵심 자산인 감시·항법 위성은 작전의 표적 설정, 경로 탐색, 그리고 전장 관리를 수행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다. 모의 분석 결과, 중국군은 교전 초기부터 이들 위성망을 집중 타격해 미군의 대응 능력을 무력화했고, 이어진 대함 미사일의 파상공세는 미 항모전단의 다층 방어망을 손쉽게 돌파하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이번 시뮬레이션에서는 미 해군의 최신예 슈퍼캐리어 '제럴드 포드함(USS Gerald Ford)'이 교전 초기 단계에서 반복적으로 격침되거나 무력화되는 결과가 도출됐다. 중국군은 장거리 대함 탄도미사일(ASBM)과 순항미사일, 극초음속 활공체, 그리고 강력한 전자전 수단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복합 타격 전술을 구사해 미 함대의 방어 체계를 무력화했다.
이번 보고서는 중국 인민해방군의 대함 타격 능력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경고한다. 특히 'DF-21D'와 'DF-26' 등 중거리 및 준중거리 대함 탄도미사일은 물론, 대함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로 무장한 중국 폭격기 부대의 작전 수행 역량 역시 갈수록 정교해지고 있다는 점을 핵심 위협으로 지목했다.

이번 시뮬레이션 결과의 유출은 미군 항공모함의 생존 가능성을 둘러싸고 우려가 증폭되는 시점에 나왔다. 특히 최근 미 특수부대가 인도양에서 중국 민간 화물을 압류·파괴하는 사상 유례없는 공격 작전을 감행하면서 양국 간 갈등이 극도로 고조된 상황과도 맞물려 있다.
중국 측이 실시한 모의분석 결과 역시 동아시아 수역에서 미 해군의 대형 수상 함대를 무력화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 2월 진행된 가상 교전 훈련에 따르면, 중국의 055형 구축함 단 1척이 드론 미사일함 2척의 지원을 받는 것만으로도 미 해군의 알레이버크급 구축함 8척을 제압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레이버크급 구축함은 미 항모타격전단의 방어를 책임지는 핵심 전력이다.
특히 최근 중국 구축함에 'YJ-21' 극초음속 대함 탄도미사일이 전격 배치되면서, 향후 벌어질 수 있는 해상 교전에서 중국 해군이 확고한 우위를 점하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 해군과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이 지난 2024년 7월 남중국해에서 치열한 전자전 공방을 벌였다고 미·필리핀의 복수 출처를 인용해 언론들이 보도했다. 필리핀 북부 해역에서 전개된 양국 간 전자전 교전은 무려 12시간 동안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미 함대는 "화면 전체에 노이즈가 가득 차고 GPS 신호가 완전히 먹통이 되는 전대미문의 위기에 직면했다"며, 통신과 항법 기능이 마비되자 결국 회항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해군의 전자전 장비 역량이 중국보다 한 세대 뒤처져 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미 내부에서도 거센 비판이 일고 있다. 이번 사건은 미·중 군사 격차에서 중국이 점차 명확한 우위를 점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