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20AS 전투기
중국 관영매체가 최근 보도한 5세대 전투기 J-20의 지속적인 현대화 내용에서 복좌형 J-20S가 반자율 무인전투기와의 협동작전에 맞춰 설계를 최적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이 부각됐다. 이번 보도는 J-20S가 기존 J-20의 임무 범위를 한층 확대하도록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앞좌석 조종사가 비행과 공중전에 집중하는 동안 뒷좌석 승무원은 무인항공기를 통제하고 여러 항공기에서 수집한 정보를 종합하며 지상과 해상 표적에 대한 작전계획 수립을 지원할 수 있다. 두 승무원이 임무를 분담하는 이러한 구조 덕분에 J-20S는 자체 전투임무를 수행하면서도 다른 전력을 지휘하는 공중 지휘통제 거점으로 활용될 수 있다.

J-20S는 유인 전투기가 여러 무인항공기를 통제하며 감시 범위를 넓히고 무장을 분산 운용해 적의 방어 대응을 어렵게 만드는 유·무인 협동작전 개발에서 특히 중요한 기종이다. 무인기 통제를 전담하는 두 번째 승무원이 탑승하면 여러 무인기를 관리하고 광범위한 전투망에서 수집한 정보를 처리하는 데 따르는 업무 부담을 줄일 수 있다. J-20S는 5세대 전투기 가운데 유일한 복좌형이라는 점에서 독보적인 기종이다. 미국의 복좌형 F-22B는 비용 절감을 위해 개발이 취소됐다. F-35는 해외 운용국들의 요구에도 기체가 너무 작아 복좌형으로 제작하기 어렵다. 러시아의 Su-57 역시 복좌형 개발이 거의 10년 가까이 지연됐다.

J-20S는 중국의 최첨단 스텔스 전투기를 단독 전투임무를 수행하는 항공기에서 여러 무인체계를 통합 지휘할 수 있는 공중 지휘통제기로 발전시키고 있다. 이러한 설계 개념은 유·무인 협동작전으로 전환하는 전반적인 흐름을 반영한다. 스텔스 무인전투기를 통제해 적의 방공망이 있는 공역에 접근시키고, 레이더 전파 방출과 방공망 배치 위치에 관한 정보를 수집한 뒤 유인 전투기에 표적 정보를 전송하도록 하는 능력은 5세대와 6세대 전투기 부대의 전투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핵심 능력으로 평가된다. 무인 윙맨은 설계와 자율운용 수준에 따라 전자전 임무를 수행하거나 무기를 발사하고, 적의 방어 대응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기만 표적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 이를 통해 J-20S는 적의 방공망이 촘촘한 지역에서 더 멀리 떨어진 곳에 머무르면서 전방에 배치된 무인항공기들을 연결한 통신망을 통해 작전을 지휘할 수 있다. 중국의 GJ-11 스텔스 무인전투기는 리젠이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이미 J-20 부대와 연계 운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