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태평양 , 항공기 및 공중 방어

중국, 세계 최초 무인 전투기 대대 실전 배치… 티베트에 'GJ-11' 스텔스 드론 전격 투입

Military Watch Magazine 편집부

중국 인민해방군 공군이 'GJ-11(샤프 소드)' 무인 스텔스 전투기를 티베트 시가체 공군기지에 전격 배치한 사실이 확인됐다. 전 세계를 통틀어 무인 전투기 대대를 실전 배치하고 전력화에 성공한 국가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위성 사진을 통해 세계 최초의 무인 전투기 대대가 운용에 들어간 사실이 확인되면서, 중국 방위산업이 추진해 온 무인 항공 전력 개발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중국은 세계 최초 6세대 전투기 전력화 역시 타국을 수년 차이로 앞서며 선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차세대 항공전 분야 전반에서 독보적인 기술적 우위를 점해가는 모양새다.

GJ-11 2018년 초기 프로토타입
GJ-11 2018년 초기 프로토타입

중국의 무인 스텔스기 'GJ-11'은 지난 2018년부터 시제기 포착 빈도가 점차 늘기 시작했다. 해당 무인기는 반자율 운용 단계를 거쳐 향후 완전 자율 운용 능력을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2022년 중국 관영 매체 CCTV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GJ-11은 복좌형(2인승) 스텔스 전투기인 'J-20'의 지휘를 받으며 합동 작전을 펼치는 용도로 개발되었을 가능성도 함께 제기된다.

GJ-11은 미군의 차세대 폭격기 'B-21'과 유사한 꼬리날개 없는 '플라잉 윙(Flying wing)' 설계를 채택해 스텔스 성능을 극대화했다. 다만 이러한 기체 형상은 비행 속도나 기동성 측면에서는 다소 제약이 따른다.

내부에 대형 무장창을 갖춘 것은 확인되었으나, 정확한 탑재 무장 체계는 아직 베일에 싸여 있다. 일각에서는 원거리 공대공 표적을 타격하기 위해 'PL-15'나 최신 'PL-XX' 미사일 등을 운용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이와 함께 정밀 타격용 순항미사일과 적 레이더 파괴용 레이더지대공(대방사)미사일 탑재 가능성도 높게 점쳐진다.

J-20 GJ-11 전투기 형성 지휘의 GCI 이미지
J-20 GJ-11 전투기 형성 지휘의 GCI 이미지

무인 전투기는 유인 전투기에 비해 운용·유지비가 획기적으로 낮다는 점이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조종사의 숙련도를 유지하기 위한 주기적인 조종 훈련 비행 소요가 거의 없어, 장비의 유지·보수 등에 들어가는 천문학적인 비용을 大幅(대폭)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조종사가 타지 않는 만큼, 기체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공기역학적으로도 한층 효율적인 설계가 가능하다.

다만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 수준이 아직 한계가 있고, 조종사의 시각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는 고성능 센서 구현이 완벽하지 않다는 점은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현재로서는 대부분의 실전 임무에서 무인기가 유인 전투기를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럼에도 무인 전력화 흐름은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 이번에 실전 배치된 'GJ-11' 외에도 여러 형태의 무인 전투기 개발 사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추진 중이다. 대표적으로 중국은 높은 기동성과 한차원 높은 수준의 자율 운용 능력을 목표로 하는 차세대 무인 전투기 '다크 스워드(Dark Sword, 암검)' 등 한층 대담한 신형 기체 개발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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