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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135 노후화·KC-46 문제로 전시 위기 직면한 미 공군 공중급유기 전력

Military Watch Magazine 편집부

미 공군은 공중급유기 전력을 유지하는 데 갈수록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KC-135 스트래토탱커의 노후화와 신형 KC-46A 페가수스의 지속적인 문제로 전 세계에서 항공작전을 지속할 수 있는 능력이 점차 제약받고 있다. 최근 미국 회계감사원 평가에 따르면 공중급유기 전력의 상태와 유지 능력은 크게 악화됐다. KC-135에서 KC-46으로의 전환도 확대되는 능력 공백을 막을 만큼 빠르게 진행되지 못했다. 미군이 미국 내 기지와 잠재적 작전 전구 사이의 방대한 거리를 넘어 항공전력을 투사하기 위해 공중급유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런 상황은 특히 중요하다.

KC-135 스트래토탱커, B-21 폭격기 시제기에 공중급유
KC-135 스트래토탱커, B-21 폭격기 시제기에 공중급유

회계감사원은 공중급유기 전력의 완전임무수행능력, 즉 배정된 모든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항공기 비율이 2019년부터 2025년 사이 크게 떨어졌다고 밝혔다. 공개된 보고서에는 가장 민감한 전투준비태세 자료 일부가 빠졌지만, 평가에서는 심각한 유지 위험이 확인됐다. 또 미 공군이 공중급유기 전력이 장기적으로 직면한 위험을 충분히 평가하거나 줄이지 못했다고 결론 내렸다. 이에 회계감사원은 공중급유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지표 개선과 KC-135 및 KC-46A 모두에 영향을 미치는 유지 위험에 대한 종합 평가 등을 포함해 4개 권고안을 제시했다.

미 공군 KC-135, 단거리 전투기 F-16에 공중급유
미 공군 KC-135, 단거리 전투기 F-16에 공중급유

KC-135는 1957년 처음 실전 배치된 이후 60년 넘게 미국 공중급유 전력의 중추를 맡아왔다. 신형 엔진과 항공전자장비 도입을 포함한 대규모 현대화로 작전 운용 가치를 유지해 왔지만, 기본 기체 자체는 이제 극도로 노후화됐다. 미 공군은 2026년 3월 초 기준 373대의 KC-135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이후 여러 대가 이란의 공격으로 파괴되거나 손상됐다. 미 공군은 10여 년 전부터 KC-135 대체 사업을 시작했지만 여전히 이 기종에 의존하고 있다. KC-135 예비부품 부족도 기존 문제를 더욱 악화시켰다. 정비요원들은 한 대를 계속 운용하기 위해 다른 기체에서 정상 작동하는 부품을 떼어내야 했고, 이 때문에 일부 기체는 장기간 지상에 묶였다. 관계자들은 이러한 부품 전용이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경고했으며, 공중급유기 전력의 건전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KC-46 공중급유기
KC-46 공중급유기

KC-135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KC-46A는 보잉 767 여객기를 기반으로 하며, 급유 능력이 크게 향상됐고 더 현대적인 체계와 생존성 향상을 위한 방어장비도 갖췄다. 그러나 이 사업은 시작부터 기술적 문제와 일정 지연에 시달렸다. 계속된 문제와 개발 지연으로 KC-46A는 이미 제한적으로 운용되고 있음에도 아직 운용시험을 완전히 마치지 못했다. 이는 미 공군이 수년간 겪어온 개발·생산 병행 문제로 이어졌다. 최근 미 국방부와 미 공군 보고서도 KC-46의 초기운용시험평가가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시험은 사실상 2019년부터 계속돼 왔다. 미 국방부 시험 보고서는 KC-46A가 “여러 운용적합성 지표를 충족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임무수행 가능률도 요구 기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란 겨냥 군사력 증강 중 스페인에서 고장 난 미 공군 KC-46
이란 겨냥 군사력 증강 중 스페인에서 고장 난 미 공군 KC-46

KC-46이 장기간 시험 단계에 머물러 있는 주요 원인으로는 원격시야체계 문제와 급유붐 작동장치 재설계 필요성이 꼽힌다. 여기에 다른 체계 문제까지 겹치면서 지난 7년 동안 초기운용시험평가를 완료하지 못했다. 필요한 비행 자료의 약 85%를 확보했지만, 개량 부품을 장착하고 검증하기 전에는 시험을 마무리할 수 없다. KC-46 문제는 스페인 남부 모론 공군기지에서 한 대가 이륙하지 못하는 사고가 발생한 뒤 더 큰 주목을 받았다. 이 사고로 기지 활주로가 며칠 동안 폐쇄됐고, 이란을 겨냥해 수주 동안 진행되던 군사력 증강도 지연됐다. 신뢰성 문제와 함께 기존 KC-46 전력의 임무수행 가능률도 신조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KC-135 공중급유기
KC-135 공중급유기

계획대로 KC-46 전력을 확대하더라도 상당한 공백은 남는다. 미 공군은 KC-46A를 최대 263대까지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그래도 앞으로 수년 동안 상당수의 KC-135에 계속 의존해야 한다. KC-135 전력의 노후화가 계속되는 만큼 문제는 단순히 기존 항공기를 교체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신형 공중급유기 전력으로 장기간에 걸쳐 전환하는 동안 충분한 수의 운용 가능한 공중급유기를 유지해야 한다는 과제가 함께 남는다. 공중급유기 문제는 미국 국방 획득체계가 안고 있는 더 광범위한 문제를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전 미 공군 기동사령관 마이크 미니핸 예비역 대장은 KC-46을 “왜 우리가 획득 절차를 개혁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대표 사례”라고 평가했다. 미국 회계감사원도 낙관적인 일정과 가정을 바탕으로 사업에 막대한 개발 계약을 체결한 뒤, 이미 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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