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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22 전투기, FQ-44 무인 스텔스 전투기 통제 임무 첫 수행

Military Watch Magazine 편집부

미 공군이 F-22 5세대 전투기로 비행 중인 YFQ-44A 퓨리 무인 전투기를 통제하는 시험에 처음으로 성공했다. 이는 미래 유인 전투편대에 자율비행 항공기를 통합하려는 노력에서 중요한 이정표다. 미 공군에 따르면 F-22 조종사는 공중에서 '쿼터백' 역할을 맡아 무인기에 상위 수준의 전술 지시를 내렸다. 퓨리에 탑재된 자율비행 소프트웨어는 이 지시를 실시간으로 해석하고 실행해 상황에 따른 비행기동과 모의 전투임무를 수행했다. 이번 시험은 미 공군의 협동전투기(CCA) 사업의 일환으로, 유인 전투기와 함께 자율비행 항공기를 배치해 공중전 전력의 규모와 능력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앤듀릴 FQ-44 퓨리 무인 전투기
앤듀릴 FQ-44 퓨리 무인 전투기 - 미 국방부

유인 전투기 조종사가 무인 전투기의 모든 움직임을 일일이 조종하지 않고도 지휘할 수 있게 되면, 조종사 한 명이 전투 중 여러 대의 항공기를 통제하면서 더 큰 규모의 편대에 임무를 분담시키고 핵심 전술적 판단에 대한 인간의 감독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특히 무인 전투기의 훈련 및 유지비용이 매우 낮다는 점에서 유인 전투기 부대의 전력을 크게 증강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 미 공군은 협동전투기(CCA) 사업의 첫 단계에 투입할 기종으로 FQ-44 퓨리와 FQ-42A 벤전스 등 2종을 선정했다. 미 공군은 2032년까지 1차 도입분 항공기를 최소 500대 조달할 계획이며, 초기 실전배치는 2030년 전후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추가 기종을 도입할 수 있는 후속 2차 도입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유사한 유·무인 복합운용 개념에 따라 작전 중인 러시아 Su-57 전투기와 S-70 무인 전투기
유사한 유·무인 복합운용 개념에 따라 작전 중인 러시아 Su-57 전투기와 S-70 무인 전투기

F-22는 공대지·대함미사일을 운용할 수 없고 데이터링크와 스텔스 기술, 전반적인 컴퓨터 아키텍처도 노후화돼 F-35와 F-15EX 같은 최신 전투기에 비해 효과적인 작전 수행에 제약을 받고 있어, 고강도 전투에서의 실효성에 오랫동안 의문이 제기돼 왔다. 미 공군은 당초 계획보다 수십 년 앞당겨 F-22의 퇴역을 추진하고 있지만, 신형 전투기 도입 규모가 제한적이어서 2030년대 중반까지 F-22에 계속 의존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F-22에 계획된 개량도 보수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특히 최첨단 기술보다 거의 30년 뒤처진 레이더를 교체하는 데까지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 F-22는 앞으로도 짧은 항속거리로 인한 제약을 받겠지만, 무인항공기와 통합하면 다른 성능상의 약점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무인항공기는 기만기와 외부 센서 역할을 수행하는 것은 물론, 훨씬 다양한 종류의 미사일을 탑재하는 플랫폼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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