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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육군 부대, 우크라이나전에서 약점 드러난 에이브럼스 전차 포기하고 경량 차량으로 전환

Military Watch Magazine 편집부

미 육군은 M1A2 에이브럼스 전차를 운용하던 오리건주 육군 주방위군 기갑대대를 더 가볍고 기동성이 높은 보병부대로 개편하고 있다. 이는 드론과 장거리 화력, 분산작전의 비중이 갈수록 커지는 전장에서 기동성과 생존성을 높이려는 더 큰 흐름을 반영한다. 제116기병연대 제3대대는 제186보병연대 제2대대로 재편됐으며, 오리건주 최초의 기동보병대대가 됐다. 이번 개편으로 이 부대는 기존 중기갑부대 역할에서 벗어나 보병분대차량과 무인체계, 분산작전을 중심으로 한 전력으로 전환된다.

미 육군 M1A2 에이브럼스 전차
미 육군 M1A2 에이브럼스 전차

이번 대대 개편은 미 육군이 추진하는 기동여단전투단 구상의 일부다. 기동여단전투단은 중기갑차량이 수반하는 중량과 군수 부담을 줄이면서 보병부대의 전술기동성을 크게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미 해병대가 주력전차를 완전히 폐지하고 교리를 비슷한 방향으로 전환한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주력전차의 역할에 대한 의문도 갈수록 커지고 있으며, 특히 태평양 전구에서는 운용상의 제약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에이브럼스의 취약성이 드러난 점도 미 육군이 이 전차에 대한 의존도를 신속히 줄여야 한다는 평가를 강화했다.

우크라이나 육군 에이브럼스 전차의 파괴 및 노획
우크라이나 육군 에이브럼스 전차의 파괴 및 노획

여러 차례 최전선에서 철수하고 장갑 방호력을 높이기 위한 광범위한 개량을 했음에도 2025년 6월 초까지 우크라이나 육군은 미국이 공급한 에이브럼스 전차의 87%를 잃은 것으로 평가됐다. 인터뷰에 응한 우크라이나군 장병들은 에이브럼스의 가장 큰 약점에 대해 “차체가 매우 높고 크기 때문에 은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는 이 전차가 공격에 취약한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우크라이나군 승무원들은 에이브럼스의 까다로운 정비 요구에도 불만을 나타냈다. 주행장치를 자주 점검하고 정비해야 하며, 가스터빈 엔진은 많은 연료를 소비한다. 드론전 시대에는 중장갑 방호에 중점을 둔 설계가 최적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서방 전차가 현대전에서 얼마나 실효성이 있는지를 둘러싼 의문도 폭넓게 제기되고 있다.

중국 100식 전차 - 차세대 전차 설계를 선도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전차로 평가
중국 100식 전차 - 차세대 전차 설계를 선도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전차로 평가

현행 에이브럼스 파생형은 해외에서 실전 배치된 첨단 전차 설계에 갈수록 밀리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대표적인 사례가 중국 100식으로, 2025년 세계 최초로 실전 배치된 4세대 전차 설계로 확인됐다. 미국은 이러한 변화와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드러난 에이브럼스의 취약성에 대응해 M1E3 개발 사업에 착수했다. 이는 지난 반세기 넘는 기간 서방에서 추진된 전차 개발 사업 가운데 단연 가장 야심 찬 사업으로, 노후한 에이브럼스에 4세대 전차의 특징을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신형 전차는 100식과 마찬가지로 중량을 크게 줄이고 네트워크화된 작전, 기동성, 항속거리, 승무원 방호를 중점적으로 강화한다. 미 육군이 모든 에이브럼스를 신형 M1E3로 교체할 재원을 확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 상당수 전차는 후속 기종 없이 퇴역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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