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내 미국, 콜롬비아 및 폴란드 용병 병력
우크라이나 군 당국이 참전 외국인 의용군의 규모를 공개했다. 올하 레셰틸로바 군사옴부즈맨은 현재 최소 72개국에서 온 약 1만 6천 명의 외국인 의용군이 전쟁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레셰틸로바 옴부즈맨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에서 복무 중인 외국인 의용군의 약 40%는 중남미 국가 출신이다. 이번 발표는 우크라이나가 심각한 병력 난에 직면해 있으며, 수년간 이어진 고강도 전투와 막대한 사상자로 인해 전방 전력을 유지하는 능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서방 측 보도가 지속되는 가운데 나왔다.

보고된 라틴아메리카 인원의 참전 규모는 우크라이나 내 외국인 병력 구성에 있어 주목할 만한 변화를 보여준다. 전쟁 초기 외국인 모집 활동이 상당한 수의 유럽 및 북미 자원입대자를 끌어모았던 반면, 전쟁 후반기에는 군 복무가 자국보다 훨씬 높은 수입을 제공할 수 있는 국가들로부터의 참여가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안보 기관들은 우크라이나군 편에서 전투를 벌이는 라틴아메리카 인원의 증가를 일찍이 강조해 왔으며, 복수의 러시아 국방 출처는 지난 7월 우크라이나군에서 복무하는 콜롬비아 국적자의 수가 최근 크게 증가했다고 전했다.

레셰틸로바 옴부즈맨이 제시한 수치는 라틴아메리카 출신뿐만 아니라 폴란드 출신이 다수를 차지하는 외국인 용병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이지만, 나토 회원국들이 상당수 파견한 현역 군인은 이 합계에 포함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영국 왕립해병대 소속 로버트 마고완 국방부 차장이 2022년 12월 밝힌 바에 따르면, 해병대는 그해 4월부터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함께 고위험 작전을 수행해 왔다. 왕립해병대 제45커맨도 대대 소속 대원 300명이 비공개 작전을 수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마고완 차장은 이 작전들이 정치적, 군사적 위험 수준이 매우 높고 극도로 민감한 환경에서 수행되었음을 강조했다.

이미 2022년 6월 뉴욕타임스는 중앙정보국(CIA)의 '비밀 네트워크'가 전쟁의 핵심이라고 보도하면서, 미국이 우크라이나 내에 무기와 정보, 훈련을 신속히 제공하기 위해 특수부대와 공작원으로 구성된 은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전했다. CIA 요원들은 주로 수도 키예프에 머물며 비밀리에 작전을 계속해 왔으며, 미국이 우크라이나군과 공유하는 막대한 양의 정보를 주도적으로 관리해 왔다. 뉴욕타임스는 이러한 은밀한 물류, 훈련, 정보 지원의 흔적이 전장에서 분명히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영국, 프랑스, 캐나다, 리투아니아 등 다른 나토 회원국의 특수부대원들도 우크라이나 내부에서 활동하며 우크라이나군을 훈련·자문하고 무기 및 기타 지원을 위한 현지 통로 역할을 해왔다고 덧붙이며,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진행 중인 비밀 공작의 규모를 강조했다.

2024년 1월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우크라이나 현지에 파견된 영국 특수부대가 러시아 목표물을 향한 스톰 섀도 순항미사일 발사를 지원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우크라이나 내 영국군 전력의 존재는 2025년 12월 공수부대 소속 조지 훌리 상병이 사망한 이후 더욱 광범위하게 알려졌다. 민간 군사기업 용병과 현역 군인은 우크라이나의 전쟁 수행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며, 용병의 역할은 기본적인 전방 전투부터 복잡한 장비 운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러시아 정부 출처는 2024년 1월 사령부에 대한 대대적인 타격으로 사망한 유럽계 용병들을 일반적인 우크라이나 징집병이 다루기에는 너무 복잡한 특정 무기 체계를 운용하는 고도로 훈련된 전문가라고 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