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실전 검증으로 정밀도 향상된 세계 최고속 크루즈 미사일의 지속적 성능 개량 강조
Military Watch Magazine 편집부
러시아 지르콘 극초음속 크루즈 미사일 발사 Military Watch Magazine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M22 지르콘 극초음속 크루즈 미사일의 개발 작업이 계속 진행 중이며, 최근 실전 경험을 통해 정밀도가 크게 향상되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해군 장성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르콘 미사일이 지속해서 진화하고 있으며 최신 실전 배치를 통해 향상된 정확도를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그들은 여전히 지르콘 개발 작업을 진행 중이며 신중한 평가가 필요하다"면서도 "최근 실전 사용 결과를 보면 정밀도가 점점 더 향상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언급했다. 최초의 지르콘 미사일은 2019년 말 해군에 인도되었으며, 이 미사일을 탑재한 첫 원자력 추진 잠수함은 2026년 말까지 작전 배치될 예정이다.

러시아 대통령의 발언은 방위 산업계가 미사일의 실전 배치 이후에도 유도, 표적 설정, 비행 제어 체계를 지속해서 개량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이는 실전 피드백을 후속 생산 물량에 신속하게 반영하는 현대 무기 개발의 광범위한 트렌드를 반영한다. 푸틴 대통령은 해당 무기의 전략적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 해군 관계자들에게 "이러한 무기를 보유한 국가가 거의 없으며, 우리는 이미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개량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발언은 극초음속 무기가 잠재적 적대국들에 대해 러시아에 상당한 기술적 우위를 제공한다는 모스크바의 오랜 입장을 재확인해 준다.

지르콘은 전 세계에서 실전 배치된 유일한 극초음속 크루즈 미사일이지만, 조선에서 매우 유사한 미사일이 등장함에 따라 해당 무기가 수출되었거나 러시아의 지원으로 현지 파생형이 개발되었을 가능성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어 왔다. 중국 구축함과 잠수함에 운용되는 YJ-20 극초음속 미사일이 여러 면에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지만, YJ-21은 크루즈 미사일이 아닌 탄도미사일로 분류된다. 지르콘은 비행 대부분 과정 동안 대기권 내에 머무르며 극초음속으로 기동할 수 있어 기존 방공 및 미사일 방어 체계의 요격을 극도로 어렵게 만든다.

당초 주로 대함 미사일로 구상되었던 지르콘은 실전을 통해 부차적인 지상 타격 능력을 점점 더 입증해 보였다. 다수의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분쟁 과정에서 고정 표적을 상대로 지르콘을 반복적으로 운용했다. 우크라이나에는 이 고가치 미사일의 사용을 정당화할 만큼 충분한 성능을 갖춘 방공 체계가 부족하지만, 실전 시험은 지르콘 사업을 뒷받침하는 귀중한 피드백을 제공한다. 이번 전쟁은 엔지니어들이 단지 시험장에만 의존하는 대신 실제 표적을 상대로 유도 성능과 항법 체계, 종말 정밀도를 평가할 수 있는 매우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미사일의 지속적인 개량은 러시아 방위산업 내부의 보다 광범위한 철학을 반영한다. 생산이 시작된 후 설계를 동결하기보다는, 주요 무기 체계의 운용 수명 전반에 걸쳐 지속적인 현대화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개선된 탐색기, 향상된 항법 알고리즘, 추진 체계 개량 등은 미사일을 근본적으로 재설계하지 않고도 단계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