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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항공우주군에 신형 Su-34 장거리 타격전투기 인도

Military Watch Magazine 편집부

러시아 항공우주군에 Su-34 장거리 타격전투기 신형 물량이 추가 인도됐다. 해당 기체들은 필요한 지상시험과 공장 비행시험 전 과정을 마쳤다. 러시아는 전투기 전력 규모를 빠르게 확대하기 위해 Su-34 추가 도입을 계속 우선시하고 있다. 이번 인도와 관련해 Su-34 승무원 지휘관은 러시아 국영매체를 통해 “러시아 국방부가 군에 시급히 필요한 무기와 장비를 공급하기 위해 설정한 목표에 따라 러시아 항공우주군 승무원들이 Su-34를 인수했다. 이 기체는 전투기와 폭격기의 능력을 결합했으며, 악천후와 적의 적극적인 방공 대응 속에서도 지상·해상·공중 표적을 타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대용량 내부 연료탱크와 연료 효율이 높은 엔진 덕분에 Su-34는 승무원이 피로해지지 않은 상태로 최대 10시간까지 비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활공폭탄 4발을 탑재한 Su-34
활공폭탄 4발을 탑재한 Su-34

Su-34는 전 세계 전투기 가운데 항속거리가 단연 가장 길고 무장 탑재능력도 매우 뛰어나다. 동시에 더 복잡한 Su-35와 Su-57 전투기보다 도입 비용도 상당히 낮다. Su-34는 우크라이나 전구에서 특히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2024년부터는 적 표적에 대한 지속적이고 비용 효율적인 원거리 타격을 위해 다양한 유도활공폭탄을 주력 무장으로 운용해 왔다. 지난 7월 말 러시아 측은 개량형 통합활공·수정모듈(UMPK) 유도·사거리 연장 키트를 장착한 개량 FAB-500T 폭탄 4발을 탑재한 Su-34의 새로운 영상을 공개했다. 이는 전선의 운용 경험을 반영해 Su-34용 신형 무장이 계속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알제리 공군 Su-34M 타격전투기 첫 영상 공개
알제리 공군 Su-34M 타격전투기 첫 영상 공개

Su-34는 타격전투기로서 소련 시절 Su-24M의 직접적인 후속 기종일 뿐 아니라, 미국 A-10에 해당하는 러시아의 주력 근접항공지원기 Su-25를 대체하는 데도 활용되고 있다. 일부 임무에서는 훨씬 대형인 Tu-22M3 폭격기도 대체했다. Su-34의 직전 인도분은 지난 6월 러시아 항공우주군에 전달됐으며, 이 기체들은 새로운 개량이 적용됐다. 새로 추가된 동체 상부 안테나 페어링은 정밀타격에 중요한 통신능력과 임무 유연성, 대응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Su-34는 Su-27 제공전투기를 기반으로 개발됐지만 중량은 약 50% 더 무겁다. 그럼에도 강력한 보조 공대공 전투능력을 유지해 호위 전투기 없이 작전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공대공 임무 전용으로 무장하기도 한다.

알제리 공군 Su-24M 타격전투기…알제리와 러시아에서 Su-34로 대체 중
알제리 공군 Su-24M 타격전투기…알제리와 러시아에서 Su-34로 대체 중

러시아 방산업계는 Su-34와 Su-57 5세대 전투기의 생산 규모 확대를 우선시해 온 것으로 보인다. 모든 Su-34 타격전투기를 생산하는 시베리아 노보시비르스크의 츠칼로프 항공기공장은 2025년 4월 기준 2022년 이전의 두 배 수준으로 생산량을 늘린 것으로 보도됐으며, 연간 생산량은 약 30대로 추정됐다. Su-57은 2025년 알제리에 처음 수출됐고 최소 2개국이 추가로 주문한 가운데, Su-34는 2026년 역시 알제리에 처음 수출됐다. 조선으로의 수출 가능성도 널리 거론돼 왔다. 2026년에는 알제리 공군에 공급하기 위해 생산 물량 일부가 배정되면서 러시아 항공우주군에 인도되는 Su-34 수가 2025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란의 훨씬 큰 규모의 주문을 충족하기 위한 Su-35 생산 역시 러시아군 인도 물량을 줄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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