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육군 K2 전차
폴란드 육군은 주문한 K2 흑표 주력전차 180대의 2차 도입분 가운데 첫 물량을 인도받았다. 2025년 8월 현대로템과 체결한 65억 달러 규모 계약에 따라 28대가 인도됐으며, 폴란드 북동부 지역을 담당하는 제16기계화사단에 배치되고 있다. 폴란드 육군은 최종적으로 K2 전차 1,000대를 도입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전차는 나토에서 가장 성능이 뛰어난 전차로 자주 평가돼 왔다. 이 가운데 360대는 이미 주문됐다.

폴란드가 전차 도입 규모와 속도를 크게 늘린 배경에는 러시아와의 긴장 고조와 함께, 레오파르트 2와 T-72 전차 수백 대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데 따른 전력 공백이 있다. K2 공급은 이를 보충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해왔다. 폴란드가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T-72는 약 400대로 추정된다. 새로 인도된 전차들은 폴란드의 동부 방어 태세에서도 특히 중요하다. 제16포메라니아기계화사단은 러시아와 벨라루스 국경에 가까운 폴란드 북동부에 주둔하고 있으며, 확대되는 최신 전차 전력의 주요 배치 부대로 자리 잡았다. 앞서 인도된 K2는 제20바르토시체기계화여단, 제9브라니에보기갑기병여단, 제15기지츠코기계화여단 등에 배치됐다.

지난 4월 벨기에 합참의장 프레데리크 반시나는 유럽 국가들이 방위력을 시급히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우리에게 시간을 벌어주고 있다”고 말했으며, 러시아가 2030년까지 “실전 경험을 갖춘 병력 65만~70만 명 규모의 군대”를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폴란드에서도 러시아와의 전쟁에 대비해 국방 태세 전환을 서둘러야 한다는 고위급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한국 방위산업은 나토 규격 장비를 더 높은 성능과 비용 효율성, 더 빠른 납기 조건으로 생산하는 데 유럽보다 훨씬 높은 효율을 보여 왔으며, 이에 따라 유럽 전역의 군비 증강에서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