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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35 전투기 850대 이상 공급 위한 역대 최대 규모 스텔스 전투기 생산 기본합의 체결

Military Watch Magazine 편집부

록히드마틴과 미 전쟁부는 미군에 공급할 최소 850대의 5세대 전투기 F-35 생산 및 유지지원과 해외 고객용 항공기 공급을 포함하는 10년 기간의 예비 기본합의에 도달했다. 이번 합의는 F-35의 연간 생산량을 156대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록히드마틴은 생산능력 확충과 공급망 안정성 강화, F-35 사업 전반을 지원하기 위해 자체 자금 최소 7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약속했다. 이번 합의는 장기적인 도입 물량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높여 록히드마틴과 협력업체들이 생산능력 확대에 투자하고 원자재와 부품을 대량으로 확보하는 한편, 규모의 경제를 통해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다. 물가 상승으로 항공기 대당 가격이 상당히 높아질 우려가 있는 만큼 이러한 조치는 매우 중요하다.

미 해병대
미 해병대 - 미 국방부

F-35는 서방에서 생산 중인 유일한 5세대 전투기다. 중국이 J-20과 J-35 등 두 종류의 5세대 전투기를 빠른 속도로 도입하고 러시아도 상대적으로 기술 수준이 낮은 Su-57 전투기의 생산 확대에 진전을 이루고 있는 상황에서 F-35 사업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미 공군은 2035년까지 전투임무 배정 전투기 전력을 1,509대로 확대할 계획이며, 이 가운데 F-35A가 약 40%를 차지할 예정이다. 그러나 미 공군의 연간 F-35 도입 물량은 기존 약 48대에서 24대로 줄었으며, 당초 계획했던 110대와 비교하면 훨씬 적은 수준이다. F-35의 최대 고객인 미 공군이 도입 물량을 절반으로 줄였음에도 해외 고객들의 대규모 주문 덕분에 높은 생산량을 유지할 수 있었다.

외부 파일런에 AIM-9X 공대공미사일을 장착한 F-35 전투기
외부 파일런에 AIM-9X 공대공미사일을 장착한 F-35 전투기 - 미 국방부

미 공군과 해병대, 해군이 운용하는 F-35 5세대 전투기들은 낮은 가동률 문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미 국방부 감찰관실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F-35의 가동률은 여전히 50%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 국방부 보고서들은 F-35의 신뢰성이 낮다는 점을 거듭 지적했으며, 높은 운용비용으로 인해 당초 계획한 수량을 도입하고 운용하는 데 필요한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운용 중이거나 향후 도입할 예정인 모든 F-35의 총수명주기비용이 1조3,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미 공군은 F-35 도입 계획을 대폭 축소하는 방안을 심각하게 검토해 왔다. F-35에 탑재되는 F135 엔진의 문제는 낮은 가동률을 초래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중국 초장거리 6세대 전투기의 네 번째 비행 시제기
중국 초장거리 6세대 전투기의 네 번째 비행 시제기 - 웨이보

F-35 개발사업은 지난 9월 중국이 기체의 소재와 레이더 반사면적을 줄이기 위한 기술을 연구할 수 있는 F-35 동체의 핵심 부품을 확보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상당한 타격을 입었다. 중국이 2030년대에 첫 6세대 전투기를 실전배치할 태세를 갖춘 것으로 보이면서 F-35 사업의 미래도 갈수록 불확실해지고 있다. 특히 중국이 2024년 12월 차세대 전투기를 공개한 이후 록히드마틴의 주가가 하락했는데, 이는 중국의 6세대 전투기 등장으로 F-35 수요가 감소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미국의 6세대 전투기 F-47 개발사업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면서, F-35가 앞으로 갖게 될 성능상의 열세를 최소화하기 위해 일부 6세대 전투기 기술을 F-35에 통합하는 방안이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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