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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본토 방어 핵심 전투비행부대, F-15 퇴역시키고 신형 F-35 스텔스 전투기 전력화

Military Watch Magazine 편집부

매사추세츠주 공군 주방위군 제104전투비행단은 반스 공군 주방위군기지에 F-35A 5세대 전투기가 도착하면서 새로운 시대에 들어섰다. 이에 따라 18년간 운용해 온 F-15C/D 이글 장거리 제공전투기를 대체하게 됐다. 이번 전환으로 제104전투비행단은 4세대 전투기에서 F-35로 기종을 전환한 최신 미 공군 주방위군 전투부대가 됐다. 미 공군은 2023년 4월 반스를 F-35A 비행대대 배치 우선 후보지로 선정한 바 있다. 마지막 F-15C 3대는 2025년 10월 23일 반스기지를 떠났으며, 이로써 매사추세츠주 부대와 이글 전투기의 18년 인연도 끝났다. 냉전 시대에 개발된 노후 기체들은 빠르게 퇴역하고 있다.

미 공군 F-35A
미 공군 F-35A

F-15은 당초 F-22 5세대 전투기로 대체될 예정이었다. F-22는 F-15와 마찬가지로 공대공 전투에 최적화된 중량급 쌍발 전투기다. 그러나 F-22 개발 사업에서 광범위한 문제점이 드러나면서 생산량이 75% 감축됐고, 미 공군은 노후한 냉전 시대 F-15를 대체하기 위해 F-35와 개량형 F-15에 함께 의존할 수밖에 없게 됐다. 합동타격전투기 사업으로 개발된 F-35는 적 방공망을 뚫고 수행하는 타격작전에 중점을 둔 기종으로, 공대공 전투에 최적화돼 있지 않다. F-15와 비교하면 레이더 크기가 훨씬 작고 무장 탑재량과 항속거리도 짧으며, 비행성능 역시 더 제한적이다.

미 공군 F-15C/D 전투기
미 공군 F-15C/D 전투기 - 미 공군

제104전투비행단은 F-35A 18대를 인도받을 예정이지만, 미 공군은 지금까지 몇 대가 인도됐는지와 언제 완전작전능력을 확보할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기종 전환을 위해서는 신형 기반시설 건설과 F-35 전용 장비 설치, 기체 운용·정비 인력 교육 등 광범위한 준비가 필요했다. F-35의 가장 중요한 장점은 여러 센서와 외부 정보원에서 들어오는 정보를 하나의 전술상황도로 통합하는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전투기는 표적을 탐지하고 교전할 때 자체 레이더에 주로 의존하는 대신, 레이더와 전자광학 센서, 전자지원체계, 다른 항공기와 네트워크에서 들어오는 정보를 통합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조종사는 F-15C로는 불가능했던 수준으로 전장 상황을 훨씬 폭넓게 파악할 수 있다.

중국 무인 스텔스 폭격기 시제기 비행시험 중
중국 무인 스텔스 폭격기 시제기 비행시험 중

반스기지는 24시간 항공우주통제경계 임무태세를 유지해 미 북동부 상공의 공중 위협에 전투기가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F-35의 저피탐 설계는 이 부대의 전투작전 수행 방식 자체를 근본적으로 바꾼다. F-15C는 적 전투기에 맞서 생존하기 위해 속도와 기동성, 레이더, 장거리 미사일에 크게 의존했다. 반면 F-35A는 애초에 적에게 탐지되고 교전될 가능성 자체를 낮추도록 설계됐다. F-35는 현재 서방에서 생산 중인 유일한 5세대 전투기로, 더 오래된 F-22보다 훨씬 진보했으며 기술 수준에서는 중국 J-20, J-35와 함께 독보적인 반열에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중국이 첫 대륙간 항속거리 스텔스 폭격기 개발에서 큰 진전을 이루면서 미국 본토 상공의 방공 임무도 갈수록 우선순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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