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태평양 , 항공기 및 공중 방어

중국, 6개월 내 인도네시아에 첫 J-10C 전투기 인도

Military Watch Magazine 편집부

인도네시아 소식통들은 인도네시아군이 앞으로 6개월 안에 첫 청두 J-10C 전투기를 인도받을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도입이 이뤄질 경우 인도네시아는 파키스탄과 우즈베키스탄에 이어 이 기종의 세 번째 해외 운용국이 될 가능성이 있다. 모하마드 토니 하르조노 인도네시아 공군참모총장은 동자카르타의 인도네시아군 본부에서 현지 언론의 질문을 받았지만 구체적인 진행 상황은 밝히지 않았다. 전투기 도착 시점을 묻는 질문에는 “기다려 보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예상 인도 시기나 도입 대수는 확인하지 않았다. 인도네시아 국회의원 데이브 락소노는 별도로 J-10 도입에 지지를 표하며, 현대적인 4.5세대 전투기가 역내 안보 위협에 대응하는 인도네시아의 능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부 연료탱크 3개와 PL-15·PL-10 공대공미사일을 장착한 J-10C 전투기
외부 연료탱크 3개와 PL-15·PL-10 공대공미사일을 장착한 J-10C 전투기

샤프리 샴수딘 인도네시아 국방장관은 2025년 10월 16일 J-10C 전투기 도입 계획을 처음으로 밝혔다. 이는 중국 전투기의 동남아시아 수출에서 처음 이뤄진 주요 성과였다. 현지 소식통들은 지난 6월 인도네시아 국방부가 J-10C 전투기 주문량을 두 배로 늘렸다고 폭넓게 보도했으며, 샴수딘 장관은 이것이 더 광범위한 군 현대화 계획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2025년에는 42대가 주문된 것으로 발표됐으며, 이 수량이 84대로 두 배 늘어날 경우 인도네시아는 이 기종의 압도적인 최대 해외 운용국이 될 가능성이 있다. 이처럼 대규모로 J-10을 도입하면 인도네시아 공군은 미국제 F-5와 F-16, 러시아제 Su-27과 Su-30을 포함한 구형 전투기 전 기종을 단계적으로 퇴역시킬 수 있다.

중국 인민해방군 공군 J-20 스텔스 전투기와 배경의 J-16 전투기들
중국 인민해방군 공군 J-20 스텔스 전투기와 배경의 J-16 전투기들

인도네시아는 오랫동안 나토 표준이 아닌 전투기를 도입하지 말라는 서방의 상당한 압력을 받아왔다. 그 결과 2018년 체결된 Su-35S 전투기 11대 도입 계약은 현재까지도 중단된 상태다. 그럼에도 중국 전투항공산업의 위상은 지난 10년간 크게 높아졌다. 특히 중국은 2017년 J-20을 전력화하면서 자국산 5세대 전투기를 실전 배치한 세계 두 번째 국가가 됐고, 2024년 12월에는 비행 시제기 단계의 6세대 전투기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면서 위상이 더욱 높아졌다. 현재 중국은 6세대 전투기 전력화에서 세계를 약 10년 앞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J-10C 성능개량 패키지에 일부 6세대 전투기용 하위체계가 고객국에 제공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PL-15 공대공미사일과 외부 연료탱크 3개를 장착한 파키스탄 공군 J-10C
PL-15 공대공미사일과 외부 연료탱크 3개를 장착한 파키스탄 공군 J-10C

J-10C는 2025년 5월 초 파키스탄 공군이 운용해 큰 전과를 거두면서 해외에서 특히 큰 주목을 받았다. 당시 J-10C는 인도 공군이 운용하는 프랑스제 라팔 전투기 최소 1대를 격추한 것으로 평가됐다. J-10C는 라팔보다 운용비와 정비 소요가 낮을 뿐 아니라 도입 가격도 3분의 1 이하이며, 일부 추산으로는 6분의 1에 가까운 수준이다. 이는 중국과 프랑스 방산업계의 효율성에 큰 격차가 있음을 보여준다. J-10C는 현재 중국 공군이 도입 중인 전투기 가운데 가장 저렴한 기종이며, J-16과 J-20, J-35는 모두 훨씬 더 무겁고 고성능인 기체다. J-10C에는 J-20과 공통으로 사용하는 무장을 비롯해 높은 비율의 복합재를 적용한 기체 구조와 최첨단 항공전자장비 등 다양한 5세대 기술이 통합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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