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경찰, 이란 전쟁 지원 중인 미 B-1B 전략폭격기 대상 공격 시도 추정 사건 저지
Military Watch Magazine 편집부
미 공군 B-1B 랜서 전략폭격기
영국 경찰은 미 공군 B-1B와 B-52H 전략폭격기의 주요 작전 거점인 페어퍼드 공군기지로 향하던 수상한 차량 3대가 신고된 뒤 기지 인근에서 남성 5명을 체포했다. 이들은 처음에는 폭발물법 위반 혐의로 체포됐으며, 이후 테러 행위를 준비한 혐의도 추가됐다. 영국 대테러 당국은 용의자들이 외국 정부를 대신해 행동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차량 주변 400m에 통제선을 설치하고 사건 당시 인근 약 85가구를 대피시켰다.

현재 이 기지에는 B-1B 폭격기와 U-2 정찰기 등 미군 항공기가 배치돼 있다. 페어퍼드에 배치된 B-1B는 2026년 미국의 대이란 군사작전에 투입됐으며, 이 기지는 유럽에서 수행되는 미국의 장거리 타격작전에서 중요한 거점이 됐다. 미국은 2월 이란에 대한 전면 공격을 시작한 이후 페어퍼드에서 폭격기 활동을 크게 늘렸다. 에픽 퓨리 작전 기간에는 다수의 B-1B와 B-52가 이 기지에 배치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후에도 B-1 폭격기들은 영국에 남아 훈련 및 작전 출격을 계속했다.

이 기지는 과거 이란으로부터 직접적인 위협을 받은 바 있다. 지난 7월 이란 정부와 연계된 매체는 B-1 폭격기들이 페어퍼드에서 출격해 이란 공격에 투입됐다고 보도하면서, 이란 영토 공격에 사용되는 기지는 합법적인 공격 목표로 간주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항공 관측가들 사이에서는 페어퍼드의 경계태세가 미군 최고 수준의 방호태세인 FPCON 델타로 격상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미확인 보도도 나왔다. 미 공군은 이를 공식 확인하지 않았으며, 관계자들도 체포 이후 적용된 구체적인 경계 조치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