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무-5 탄도미사일
대한민국 육군이 탄도미사일 탑재용으로는 역사상 가장 거대한 규모인 약 8,000~9,000킬로그램으로 추정되는 전술 탄두를 통합한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현무-5'의 첫 실전 배치를 개시했다. 대량응징보과(KMPR) 전략의 일환으로 개발된 이 미사일은 조선의 지하 시설을 타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으로 보이며, 지하 깊이 묻힌 지휘통제소와 군사기지를 파괴하기 위해 높은 낙하 속도, 관통력, 그리고 정밀 유도 성능을 강조한다. 탄두 크기를 객관적으로 비교해 보면, 러시아의 이스칸데르-M이 500킬로그램 탄두를 탑재하고 미국의 ATACMS가 227킬로그램 탄두를 탑재하는 등 거의 모든 전술탄도미사일이 500~1,000킬로그램 사이의 탄두를 탑재한다.

이전에는 현무-5와 유사한 무게를 가진 모든 탄도미사일 유형이 러시아의 사르마트와 같은 핵무장 전략무기였다. 세계 최대 미사일인 사르마트는 8,000~10,000킬로그램으로 추정되는 탄두를 탑재한다. 그러나 사르마트의 발사 중량이 20만 8,000킬로그램에 달하는 반면, 현무-5의 무게는 3만 6,000킬로그램에 불과해 전체 중량에서 탄두 중량이 차지하는 비율이 약 5배나 높다. 비록 이것이 사거리를 크게 제한하기는 하지만, 이 정도 크기의 미사일에 이처럼 거대한 탄두를 통합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며, 사르마트처럼 사일로에서 발사하는 대신 현무-5를 이동식 발사차량(TEL)에서 전개할 수 있게 해준다.

현무-5 탄두의 위력은 극초음속 낙하 속도와 결합하여 미사일이 기폭 전 지하 깊숙이 관통할 수 있도록 하며, 이는 잠재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비핵 벙커버스터 무기가 될 수 있다. 조선은 영토 크기에 비해 대규모 군수공장, 다층 군사 시설, 지하 깊은 곳에 묻힌 지휘통제소를 포함하여 단연 세계 최대 규모의 지하 벙커 및 요새망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깊은 지하를 관통하기 위해 단일 목표물을 향해 여러 발의 현무-5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조선 역시 특히 거대한 탄두를 장착한 고도화된 벙커버스터 미사일을 시험해 왔는데, KN-23B는 2,500킬로그램의 탄두를 탑재하며, 2024년 9월 처음으로 비행 시험을 마친 신형 파생형인 '화성포-11다-4.5'는 4,500킬로그램으로 확장된 탄두를 탑재했다. 남한의 현무-5가 실전 배치되기 전까지 이것은 전술탄도미사일에 통합된 역대 최대 크기의 탄두였다. 남북 양국은 앞으로도 전술미사일 탄두 중량 분야에서 세계를 계속 선도할 것으로 예상되며, 조선은 자국 미사일을 러시아에 계속 수출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