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서유럽 및 오세아니아 , 미사일 및 우주

미국, 중국과의 전술 극초음속 미사일 격차 해소 위한 기술 개발 추진

Military Watch Magazine 편집부

미국은 차세대 공기흡입식 극초음속 순항미사일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이 2025년 열병식에서 첨단 신형 극초음속 무기를 공개한 뒤 양국 간 능력 격차가 더욱 뚜렷해지자 이를 좁히려는 것이다. 미국 국방고등연구계획국은 이달 말 방산업체들을 소집해 차세대 극초음속 순항미사일 사업의 요구조건을 제시할 예정이다. 국방고등연구계획국에 따르면 이번 사업에서는 공기흡입식 추진체계가 핵심이 된다. 기존 체계를 점진적으로 개량하는 수준을 넘어 새로운 종류의 극초음속 무기를 개발하려는 중요한 시도다.

052D형 구축함에서 콜드런치 방식으로 발사되는 YJ-20 극초음속 탄도미사일
052D형 구축함에서 콜드런치 방식으로 발사되는 YJ-20 극초음속 탄도미사일

극초음속 미사일은 불과 몇 분 만에 수백km를 비행할 수 있어 탐지와 식별, 요격에 주어지는 시간을 크게 줄인다. 비행 중 기동도 가능해 기존 탄도미사일보다 비행경로를 예측하기가 훨씬 어렵다. 이에 국방고등연구계획국은 능력 격차를 줄이기 위해 추진체계와 연료, 부스터, 열관리체계 분야에서 새로운 기술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지속적인 극초음속 비행에서 발생하는 극심한 고온을 견딜 수 있어야 한다. 열 문제는 이런 무기 개발에서 가장 어려운 과제 가운데 하나다. 대기와의 마찰로 미사일 선단부와 외부에 노출된 표면에 막대한 열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YJ-19 극초음속 순항미사일
YJ-19 극초음속 순항미사일

중국은 2025년 9월 베이징 열병식에서 YJ-19와 이보다 훨씬 큰 CJ-1000으로 확인된 첨단 공기흡입식 극초음속 미사일 2종을 공개했다. 두 미사일 모두 스크램제트 추진체계를 사용한다. 공기흡입식 추진은 극초음속 무기 기술에서 특히 중요한 발전으로 평가된다. 일반적인 로켓 추진 미사일은 연료와 산화제를 모두 탑재해야 하지만, 공기흡입식 엔진은 주변 대기에서 산소를 얻는다. 기체 내부에 산화제를 실을 필요가 없어지면 그만큼 연료나 탄두 탑재량을 늘릴 수 있고, 극초음속 속도를 더 먼 거리까지 유지할 가능성도 커진다.

중국 DF-17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차량과 발사 장면
중국 DF-17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차량과 발사 장면

YJ-19는 중국 열병식에서 공개된 미사일에 대형 공기흡입구가 뚜렷하게 드러나 특히 주목받았다. 이 무기는 주로 대함 임무를 위해 개발된 것으로 평가되며, 인민해방군이 상당한 거리에서 대형 수상전투함을 위협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수단이 될 가능성이 있다. 고속과 기동성, 장거리 비행 능력을 갖춘 것으로 예상돼 기존 해군 방공체계에 심각한 부담을 줄 수 있다. 이보다 큰 CJ-1000은 더욱 광범위한 위협을 가하는 무기로, 훨씬 먼 거리의 표적을 타격하도록 개발됐으며 지상과 해상, 공중 표적까지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 대형 기체 덕분에 소형 전술무기보다 연료와 추진체계를 위한 공간을 훨씬 많이 확보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극초음속 속도를 유지하면서 훨씬 더 먼 거리를 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추천

에디터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