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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2년 만에 F-16 주문 재개 추진… F-16G가 F-35 감축분 메울 수 있나

Military Watch Magazine 편집부

미 공군은 갈수록 심각해지는 전투기 부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신형 F-16 전투기 구매를 검토하고 있다. 미 공군은 현재 2028회계연도 예산안과 이에 연계된 5개년 미래연도국방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이 계획이 확정되면 2005년 조달이 끝난 이후 20여 년 만에 미 공군이 신형 F-16을 다시 도입하는 셈이다. 록히드마틴은 현재 해외 고객을 위해 F-16 블록 70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 기종이 새롭게 제안된 F-16G형의 기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 공군 F-16C 전투기
미 공군 F-16C 전투기

F-16은 생산이 가장 오래 이어지고 있는 전투기 가운데 세계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기종으로, 1978년 미 공군에 처음 실전배치돼 47년째 운용되고 있다. 미 공군은 당초 F-16을 단계적으로 퇴역시키기 위해 F-35A 5세대 전투기를 도입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F-35 사업의 중대한 문제, 특히 도입비와 운용비가 크게 늘어난 점으로 인해 전투기 부족이 심화됐다. F-16 조달 재개는 F-22 5세대 전투기의 더 심각한 문제로 미 공군이 20년 넘게 중단했던 4세대 F-15 조달을 2020년대 초 다시 시작한 사례와 비슷한 흐름이 될 수 있다.

최초 양산형 F-16D 블록 70 전투기
최초 양산형 F-16D 블록 70 전투기

lack of stealth capabilities all being leading constraints.

F-35는 당초 F-16과 비슷한 수준의 운용비를 목표로 개발돼 미 공군이 약 1,800대를 도입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일부 추산에 따르면 F-35의 수명주기 비용은 F-16의 두 배를 훨씬 웃돈다. 비용 문제뿐 아니라 높은 정비 소요로 인해 F-35 전력의 가동률도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반면 F-16은 평균 기령이 매우 높은데도 전투기 전력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의 가동률을 유지해왔다. F-16은 낮은 비용이 장점이며, 추가 도입으로 조종사들의 비행시간을 늘려 훈련 수준을 크게 높일 수도 있다. 그러나 21세기 고강도 전투에 투입하기에는 한계가 뚜렷하다. 짧은 항속거리와 작은 레이더, 제한된 무장 탑재량, 스텔스 능력의 완전한 부재가 대표적인 제약으로 꼽힌다.

일본에 배치된 미 공군 F-35A 전투기
일본에 배치된 미 공군 F-35A 전투기

F-16 조달 재개 가능성은 2021년 초부터 미 정부 당국자들과 의회에서 제기돼왔다. 2025년 5월 20일 미 상원 공화당 회의 의장이자 상원 정보위원장인 톰 코튼 상원의원은 F-16 조달 재개 가능성을 거론했다. 그는 “의회가 이를 위한 추가 예산을 확보할 수 있다면, 미국 사양의 신조 블록 80 F-16을 도입해 공격전투기 전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당시 데이비드 올빈 미 공군참모총장은 “이 문제는 방위산업 기반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며 “현재 블록 70 생산이 상당한 생산라인과 생산능력을 사용하고 있고, 대외군사판매 물량도 모두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그럼에도 F-16 블록 70/72 생산을 확대하고 이를 기반으로 신형 파생형을 개발하는 방안은 미 공군의 전력 소요를 충족하기 위한 다른 대안보다 훨씬 수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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