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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 벙커 관통능력 갖춘 신형 토마호크 미사일 개발 추진

Military Watch Magazine 편집부

미 해군은 벙커 관통 탄두를 탑재한 신형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파생형을 저율초기생산 단계로 전환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 신형 무기는 장거리에서 강화시설과 지하시설을 타격할 수 있도록 개발되고 있다. 개량의 핵심은 합동다중효과탄두체계(JMEWS)로, 2단계 설계를 통해 관통 효과와 폭풍·파편 효과를 결합해 하나의 미사일로 서로 다른 파괴 효과가 필요한 표적을 공격할 수 있게 한다. 미군이 철근콘크리트 구조물과 벙커, 지하시설을 타격하는 데 겪는 어려움은 최근 미국 주도의 대이란 공격에서도 부각됐다. 이란은 강력하게 요새화된 군사기지를 바탕으로 6개월 넘게 미국과 동맹국을 상대로 전쟁을 지속하면서도 핵심 미사일 전력에는 비교적 적은 피해만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비행 중인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비행 중인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이 사업은 완전히 새로운 미사일을 개발하기보다 기존 장거리 타격무기의 능력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기존 토마호크 블록 IV는 1,000파운드급 단일 탄두를 탑재하지만, 블록 Vb에는 JMEWS를 통합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미 해군은 기존 토마호크 발사 기반시설을 그대로 활용하면서도 일반 단일 탄두로 파괴하기 어려운 표적에 대응할 수 있는 특화 능력을 추가할 수 있다. 다만 지하 깊숙이 매설된 시설에 대한 실제 효과는 표적의 깊이와 구조, 탄두의 관통 성능, 미사일 종말유도의 정확도 등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토마호크 미사일용 신형 타이폰 지상발사체계
토마호크 미사일용 신형 타이폰 지상발사체계

이란과의 전쟁으로 토마호크 비축량은 현재 사상 가장 심각한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평가된다. 미 해군은 3월 마지막 주까지 전체 3,000~4,500발로 추정되는 비축량 가운데 약 1,000발의 순항미사일을 소모한 것으로 추산됐다. 미국은 심각한 토마호크 부족으로 인해 지난 5월 일본에 처음 인도할 예정이던 RGM-109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400발의 공급을 무기한 중단했다. 이후 비축 상황은 더욱 악화됐으며, 이는 미국의 무기 비축량 전반이 심각하게 고갈되고 있는 상황을 보여준다. 일부 무기 종류에서는 고갈 정도가 훨씬 더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하 요새에 배치된 중국 탄도미사일…강화된 진지는 신형 순항미사일로도 타격 어려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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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호크 블록 V의 사거리는 약 1,700km로 추정되며, 지형추적 유도를 이용해 저고도로 비행해 요격이 어렵다. 최신형은 GPS 항법에 지형대조항법과 디지털 영상대조지역상관기법, 양방향 위성통신, 비행 중 재표적화 능력을 결합했다. 운용자는 발사 후 미사일의 표적을 변경하거나, 새로운 표적 정보가 들어올 때까지 체공하도록 지시할 수 있으며, 공격 후 전투피해평가 데이터까지 수신할 수 있다. 다만 토마호크는 저아음속 비행에 그치고 스텔스 능력도 없어, 첨단 다층 방공망에는 비교적 요격하기 쉬운 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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