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35B 전투기 탑재 미 해군 와스프급 강습상륙함
미 해군이 서태평양에서 훈련 중이던 핵심 전방배치 상륙강습단 중 하나를 중동 내 전투 작전에 재배치했다. USS 트리폴리 상륙준비단의 경로 변경은 미국이 군사 자산을 태평양에서 얼마나 신속하게 이동시킬 수밖에 없었는지를 보여준다. 해당 강습상륙함과 탑재된 해병 항공 전력은 동아시아에서 동맹국들과의 훈련을 계속하는 대신 이란에 대응하는 작전을 강화하기 위해 재배치되었으며, 이는 일본에 주둔하는 전방 배치 해군 전력의 유연성을 부각한다. 와스프급 강습상륙함은 5세대 전투기인 F-35B로 구성된 비행단을 수용할 수 있어 가치를 높게 평가받는다.

F-35B는 USS 트리폴리와 같은 강습상륙함에서 운용이 가능해 해당 함정이 경항공모함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게 한다. USS 트리폴리는 MV-22B 오스프리 수송기와 MH-60S 시호크 헬리콥터 외에도 최대 20대의 F-35B를 탑재할 수 있어, 원자력 항공모함과 별개로 상당한 규모의 5세대 공중 전투력을 제공한다. 미 해군이 더 우수한 성능과 긴 사거리를 갖춘 F-35C 전투기를 제럴드 포드급 항공모함에 아직 호환시키지 못한 반면, 해병대는 USS 트리폴리의 F-35B 배치와 함께 니미츠급 슈퍼하이브리드 항공모함 USS 에이브러햄 링컨에서 대이란 전투 작전을 위해 F-35C 전투기를 투입했다.

2022년 이후 국방부는 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을 둘러싼 군사력 증강이 최우선 과제임을 일관되게 주장해 왔으며, 해병대 개편 역시 서태평양 전역에서의 원정 작전에 점차 초점을 맞춰왔다. 제31해병원정대는 일본군과 양자 훈련을 실시하며 중국 인민해방군과의 잠재적 충돌에 대비해 특별히 개발된 개념인 원정고등기지작전(EABO)을 연습해 왔다. 이러한 전력을 중동으로 재배치하는 것은 태평양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군사 자원을 불가피하게 감소시킨다. 이는 중동 지역에서의 미군 자원 고갈이 태평양에서 전쟁을 수행하는 능력에 상당한 차질을 줄 수 있음을 보여주는 광범위한 문제의 단면이다.

미국은 이란과의 전쟁을 위해 한국 내 사드(THAAD)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포함하여 태평양 전례에서 다양한 자산을 철수할 수밖에 없었다. 이들 자산은 미군에 의해 주최국 정부와의 협의 없이 철수되어 국내에서 상당한 논란을 일으켰다. 미 육군 역시 MIM-104 패트리어트 미사일 시스템과 기타 미상의 무기들을 철수시킨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지난 몇 달 동안 패트리어트 시스템에서 지대공 미사일을 지속적으로 빼낸 것으로 보도되었다. 미-이란 전쟁은 중국과 조선의 방어 부담을 상당 부분 완화해 준 반면, 이란 자체는 5개월간의 적대 행위 이후에도 주요 미사일 기지와 무기고 대부분이 손상되지 않은 채 유지되어 전투 능력이 크게 저하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