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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 블랙비어드 극초음속미사일 비행시험… 항모전단 화력 대폭 강화 전망

Military Watch Magazine 편집부

미 해군은 블랙비어드 극초음속 타격미사일을 F/A-18E/F 슈퍼호넷 전투기에 실제 탑재해 비행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처음 공개했다. 이는 항모비행단의 화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블랙비어드 사업이 중대한 진전을 이뤘음을 보여준다. 영상에는 비행시험 중인 F/A-18에 여러 발의 블랙비어드 시험탄이 장착된 모습이 담겼다. 미 해군은 현재 이 무기를 2028년까지 최소한 제한적인 수준으로 실전배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블랙비어드는 비교적 저렴하면서 신속하게 대량생산할 수 있는 장거리 타격무기로 설계됐다.

블랙비어드 미사일을 탑재한 F-18E/F 전투기
블랙비어드 미사일을 탑재한 F-18E/F 전투기 - 미 해군

블랙비어드는 방산 스타트업 캐스텔리온이 미 해군의 다목적 저비용 전력증강체계(MACE) 사업 아래 개발하고 있다. 이 미사일 사업은 다른 미국 극초음속미사일 사업의 발목을 잡아온 매우 높은 조달비용과 제한적인 생산계획을 피하는 데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블랙비어드는 처음부터 저비용과 신속한 생산을 염두에 두고 설계됐다. 미 해군은 이 무기를 항모 함재 전투기에 해상 및 지상 표적을 신속하게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능력을 제공하기 위한 공중발사 극초음속 타격무기로 설명하고 있다.

블랙비어드 미사일
블랙비어드 미사일

블랙비어드의 실전배치는 노후화에 대한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F/A-18 전투기 전력의 타격능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냉전 종식 이후 중국을 제외하면 세계 어느 군종의 어떤 전투기보다도 F/A-18은 미 해군에 훨씬 많은 수량이 도입됐으며, 앞으로도 수십 년간 해군 전투기 전력의 주축을 이룰 예정이다. 미 해군의 F-35C 5세대 함재전투기 도입 물량이 비교적 제한적인 데다 F/A-XX 6세대 전투기 사업 예산까지 축소되면서 F/A-18 전력의 성능개량 필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조선 화성-11마 극초음속 탄도미사일 발사 - 미국은 이 같은 미사일의 실전 배치에서 적성국들에 뒤처져 있다                 지금까지 대화가 도움이 되었나요?
조선 화성-11마 극초음속 탄도미사일 발사 - 미국은 이 같은 미사일의 실전 배치에서 적성국들에 뒤처져 있다 지금까지 대화가 도움이 되었나요? - 조선중앙통신

블랙비어드의 정확한 성능은 공개된 정보가 매우 제한적이다. 앞서 공개된 이미지에서는 미사일 형태의 부스터 아래에 상단 비행체가 결합된 2단 구성으로 나타났으며, 이 상단 비행체는 무동력 극초음속 활공체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다만 2단부 자체에 추진체계가 탑재됐을 가능성도 있다. 캐스텔리온은 앞서 이 무기의 사거리가 약 800km에 이를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지만, 이 수치는 미 해군이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았다. 이러한 구성은 미 공군의 극초음속 공격 순항미사일 HACM과 같은 공기흡입식 극초음속 순항미사일과는 다르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된다. 블랙비어드는 부스터를 이용해 상단 비행체를 매우 높은 속도와 고도까지 가속한 뒤, 이후 상단 비행체가 표적을 향해 비행하는 방식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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