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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군부, 이란 침공 반대하다 전격 해임… 군 고위급 대규모 '숙청' 파장

Military Watch Magazine 편집부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최근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대규모 군 수뇌부 숙청을 단행했다. 이번 조치로 랜디 조지 미 육군참모총장을 비롯해 데이비드 호드니, 윌리엄 그린 등 다수의 장성이 직위 해임됐다.

헤그세스 장관은 조지 참모총장의 후임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을 더 잘 실현할 수 있는 인물이 필요했다"고 밝혀, 이번 인사가 이란 지상전 투입 계획에 반대한 군 수뇌부를 겨냥한 사정 작업이라는 해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조지 참모총장은 그간 미 육군의 대규모 전면전 준비와 전력 증강을 총괄해 온 인물이다. 그는 이란을 상대로 전면적인 지상 침공을 감행할 경우 막대한 비용과 극심한 위험이 따르며, 심각한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강한 우려를 표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

전시 상황에서 군 고위 지휘관을 해임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로, 진행 중인 군사 작전의 연속성과 대비태세에 심각한 차질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이번 결정은 헤그세스 국방장관 본인의 경력 부족과 맞물려 상당한 비판을 받고 있다. 전통적인 국방 관료 출신이 아니라 펜타곤 내부에서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등용된 정무직 인사인 데다, 실무 경험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이번 경질 조치에 대한 당국의 공식적인 설명은 일절 나오지 않고 있다. 또한 추가로 여러 군 고위 지도자들이 경질되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으나 아직 최종 확인되지는 않은 상태다.

현지 복수의 출처들은 군 고위직 전반에 걸쳐 해임과 교체가 전방위적으로 이뤄지는 양상이라고 전하며, 군의 정치화와 충성파 위주의 수뇌부 재편에 대해 깊은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미 해병대, 훈련 중 수륙양용 훈련 실시
미 해병대, 훈련 중 수륙양용 훈련 실시

미군과 현지 주요 씽크탱크들이 실시한 모의 워게임 시뮬레이션 결과, 대(對)이란 전면전 개전 자체를 경계했을 뿐만 아니라 지상 침공 작전 감행 시 극도로 재앙적인 결과를 맞이할 것이라고 경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28일 개전 이후 이란군이 입증해 온 지속적인 미사일·드론 타격 능력은, 이란 상륙함을 비롯해 현지에 투입될 미 지상군 부대를 정밀 타격에 무방비로 노출시킬 위험이 크다. 이는 중동 걸프만 지역 및 기타 역내 기지에 주둔 중인 미군보다도 훨씬 더 손쉬운 표적을 제공하는 꼴이 된다.

이미 복수의 출처를 통해 미군 기지와 미군이 머물던 호텔, 주거 단지 등이 이란의 표적 공격을 받으면서 상당한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란 본토에 지상군까지 투입하는 파병 강행은 전쟁 확대에 대한 비판과 논란을 더욱 거세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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