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병대, 중국 코 에 F-35B 스텔스 수직이착륙 전투기 전개

Military Watch Magazine 편집부

미 해병대는 F-35B 5세대 전투기 비행대대 1개를 일본에 추가 전개해 서태평양에서 가장 전략적으로 중요한 미군 항공전력 배치 가운데 하나를 강화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에 주둔하는 이 비행대대는 미국 본토의 항공부대를 태평양 지역에 주기적으로 순환 전개하는 해병대 계획에 따라 노후한 F/A-18C/D 호넷 비행대대를 대신해 일본에서 순환 배치 임무를 맡았다. 이번 전개는 일본 주변 작전과 중국처럼 기술 수준이 높은 상대와의 잠재적 충돌에서 미국이 F-35B에 점점 더 의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 해병대 F-35B
미 해병대 F-35B

해병대 이와쿠니 항공기지는 해병대 F-35B의 주요 작전기지다. 그러나 중국과 충돌할 경우 역내 고정기지들은 장거리 미사일 공격에 취약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해병대는 F-35B의 단거리 이륙·수직 착륙 능력을 활용해 더 작고 위치를 예측하기 어려운 여러 작전거점에 분산 배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구상은 작전 측면에서는 매력적이지만, 중국의 항공·미사일 전력이 역내 군수망을 적극 공격하는 상황에서도 해당 거점에 보급과 정비를 계속 제공할 수 있느냐에 실효성이 달려 있다. 노후한 해리어 II가 올해 초 퇴역하면서 현재 실전 운용 중인 단거리 이륙·수직 착륙 전투기는 F-35B가 유일하다.

F-35B 전투기
F-35B 전투기

F-35B의 전개는 생존성과 전통적인 전투성능 사이의 균형이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F-35B는 첨단 레이더와 전자전, 데이터 융합 능력을 갖춘 센서·스텔스 플랫폼으로서 매우 높은 가치를 지니며, 단순히 무장을 투발하는 임무를 넘어 다양한 작전에 기여할 수 있다. 그러나 전투행동반경은 약 700km로, 약 1,000km인 F-35A와 2,000km가 넘는 중국 J-20 5세대 전투기에 비해 크게 짧다. 이는 광대한 태평양 전구에서 큰 제약으로 작용한다. F-35B는 F-35A와 F-35C보다 내부 무장 탑재량도 적으며, 비행성능은 21세기 전투기 가운데 가장 떨어지는 수준이다.

중국 J-20 5세대 전투기
중국 J-20 5세대 전투기

F-35B는 현재 전 세계에서 양산 중인 전투기 가운데 단연 가장 비싼 기종으로, 기체당 가격은 약 1억4천만 달러에 달한다. 이는 더 널리 운용되는 F-35A보다 50% 이상 비싸다. 미 해병대는 2025년 2월 F-35B 도입 물량을 21% 줄일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시험 과정에서 원정전진기지작전에 대한 F-35B의 제한적인 적합성이 드러난 데 따른 조치일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았다. F-35B는 전투성능과 항속거리의 한계뿐 아니라 다른 F-35 파생형보다 운용비가 훨씬 많이 들고 정비 소요도 크게 높다. 이 때문에 전시 전방 거점에서 전력을 지속적으로 운용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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