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 항공기 및 공중 방어

미·이란 전쟁서 하루 한 대꼴 미군기 추락… 의원 "39대 파괴" 확인

Military Watch Magazine 편집부

에드 케이스 미국 하원의원은 청문회에서 지난 2월 28일 시작된 이란과의 교전 동안 미군 항공기 39대가 파괴됐다고 확인했다.

케이스 의원은 상원 특별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 제이 허스트 국방부 최고재무책임자(CFO)에게 이번 충돌로 발생한 손실 규모를 질의하며, 국방부가 "손실된 모든 항공기에 대한 대체·보유 비용"을 산출했는지 따져 물었다. 이번 전쟁으로 파괴된 항공기 39대 외에도 10대는 각기 다른 수준의 손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미군의 전력 손실 규모를 둘러싸고 다양한 추측이 제기됐으나, 수십 대에 달하는 항공기를 잃었다는 분석은 일관되게 이어졌다. 이는 이번 전쟁을 둘러싼 거센 논란에 기름을 붓고 있다. 복구에만 수년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 미군의 극심한 탄약 고갈 문제와 더불어, 이란의 막강한 미사일 전력과 관련 기반 시설에 별다른 타격을 주지 못했다는 평가까지 더해지면서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미 최초의 블랙호크 헬리콥터, 이란 상공에서 추락
미 최초의 블랙호크 헬리콥터, 이란 상공에서 추락

미군이 입은 손실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공군의 핵심 귀중 자산인 E-3 '센트리' 조기경보기의 파괴다. 이 기체는 지난 3월 말 사우디아라비아 프린스 술탄 공군기지에 머물던 중 이란의 공습을 받아 파괴됐다.

E-3의 공백을 메우기는 당장 쉽지 않을 전망이다. 미 공군이 냉전 이후 처음 도입하는 차세대 조기경보기 E-7 '웨지테일'의 생산 예산은 지난 3월 초에야 승인된 데다, 인도받기까지 대기 물량이 수두룩하게 밀려 있기 때문이다.

한편 3월 19일에는 이란 방공망이 비행 중인 5세대 전투기 미 공군 F-35A를 상대로 최초의 미사일 타격을 기록했다. 이 공격으로 기체가 심각하게 파손됐으며, 조종사도 파편에 부상을 입었다. 미군 측이 해당 기체를 전파(완전 파괴)로 처리했는지, 수리 가능한 손상으로 분류했는지는 여전히 불분명하다.

미 최초의 블랙호크 헬리콥터, 이란 상공에서 추락
미 최초의 블랙호크 헬리콥터, 이란 상공에서 추락

미군이 입은 가장 눈에 띄는 손실 중 하나는 미 공군 최고가 자산 중 하나인 E-3 '센트리' 공중조기경보통제기(AWACS)의 파괴다. 이 기체는 지난 3월 말 사우디아라비아의 프린스 술탄 공군기지에 머물던 중 이란의 공습을 받아 파괴됐다.

E-3의 공백을 메우기는 특히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미 공군의 냉전 이후 첫 차세대 공중조기경보기인 E-7 '웨지테일' 생산 예산이 3월 초에야 승인된 데다, 인도받기까지 대기 물량이 대거 밀려 있기 때문이다.

한편 3월 19일 이란 방공망은 비행 중인 5세대 전투기인 미 공군 F-35A를 상대로 최초의 미사일 타격을 기록했다. 이 공격으로 기체가 파손되면서 조종사가 파편 부상을 입었다. 미군이 해당 기체를 단순 손상으로 분류했는지 완전 파괴로 처리했는지는 여전히 불분명하다.

지난 3월 이란의 총격전 후 MQ-9 리퍼 드론의 잔해
지난 3월 이란의 총격전 후 MQ-9 리퍼 드론의 잔해

미군의 공중 전력 손실은 이란 방공망에 격추된 MQ-9 ‘리퍼’ 무인공격기에 집중됐다. 미군은 유인기를 투입하기엔 위험도가 극도로 높은 이란 영공 깊숙한 지역으로 리퍼를 전진 배치했다. 이번 충돌 동안에만 24대의 리퍼가 격추된 것으로 추정된다. 리퍼는 기당 가격이 1억 5,000만 달러(약 2,000억 원)에 달해 결코 소모품으로 치부할 수 없는 고가 장비다.

이어진 휴전 기간에는 2억 5,000만 달러(약 3,400억 원) 상당의 미 해군 MQ-4C ‘트라이튼’ 무인정찰기 1대도 격추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 탄약 비축량 고갈이 가져올 경제적·전략적 파장이 이번 대(對)이란전의 항공기 손실보다 훨씬 크지만, 이번 충돌은 미군의 공중 우호권에 전례 없는 도전을 던졌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미사일과 드론을 동원해 중동 전역의 기지에 계류된 항공기들을 정확히 타격한 점이 결정적 원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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