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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신형 전략잠수함 하바롭스크, 핵추진 어뢰 탑재하고 첫 해상 시험 돌입

Military Watch Magazine 편집부

러시아 해군이 포세이돈 핵추진 수중 드론을 탑재하도록 특별히 설계된 핵추진 잠수함 하바롭스크의 공장 해상시험을 시작했다. 이 잠수함은 8월 17일 처음으로 해상에 나섰다. 2014년 건조가 시작된 이후 첫 항해다. 하바롭스크는 세베로드빈스크의 세브마시 조선소에서 건조되고 있으며, 시험을 마친 뒤 러시아 태평양함대에 배치될 예정이다. 하바롭스크는 2025년 11월 건조 시설에서 진수됐으며, 현재 일정이 약 6년 지연된 상태다. 이는 잠수함 자체의 높은 복잡성과 완전히 독특한 설계뿐 아니라 러시아 산업 기반의 한계도 반영한다.

러시아 전략잠수함 하바롭스크
러시아 전략잠수함 하바롭스크

하바롭스크는 포세이돈 발사관 6기를 갖추고 있다. 포세이돈은 기존 대륙간탄도미사일처럼 탄도 궤적을 따라 비행하지 않고 해저에서 운용되며, 러시아에 추가적인 전략핵무기 운반수단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자율 핵추진 수중무인체계다. 사거리는 약 1만 킬로미터로 알려졌지만, 이보다 훨씬 높은 성능을 갖췄다는 주장도 여러 차례 제기됐다. 포세이돈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2018년 공개한 6종의 전략무기 가운데 하나로, 새롭게 등장하는 미사일 방어체계를 우회할 수 있는 핵전력을 개발하려는 러시아의 노력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러시아 해군 포세이돈 핵어뢰 이미지
러시아 해군 포세이돈 핵어뢰 이미지

하바롭스크는 러시아 보레이-A급 탄도미사일 잠수함의 설계를 상당 부분 계승한 것으로 보인다. 진수 이후 공개된 사진에서는 함미와 추진계통, 방향타의 유사성이 확인됐다. 이는 러시아가 이 잠수함을 위해 완전히 새로운 추진체계를 개발하기보다 기존 핵추진 잠수함 설계를 활용했음을 시사한다. 두 잠수함의 임무는 서로 크게 보완된다. 보레이급은 RSM-56 대륙간탄도미사일을 탑재하도록 설계된 반면, 하바롭스크급은 핵탄두 탑재 어뢰를 이용해 미사일 방어망을 완전히 우회하고 방사능 쓰나미로 적 해안을 타격하도록 설계됐다.

러시아 해군 핵추진 잠수함 벨고로드
러시아 해군 핵추진 잠수함 벨고로드

하바롭스크가 동급 최초의 잠수함인 반면, 소련의 오스카급 공격잠수함을 대폭 개조한 벨고로드는 핵어뢰 운반 잠수함 운용을 시험하고 이러한 능력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해 2022년 7월 먼저 취역했다. 벨고로드는 포세이돈 발사관 4기를 탑재하지만 하바롭스크는 6기를 탑재한다. 신형 하바롭스크는 추진체계와 정숙성 기술에서도 수십 년 앞선 수준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보레이급 탄도미사일 잠수함 전력이 빠르게 확대되는 가운데 하바롭스크급도 최소 4척이 취역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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