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첫 독자적 공대공 미사일 개발 착수… 조선은 이미 두 기종 확보

Military Watch Magazine 편집부

대한민국 방위사업청이 신형 5세대 전투기인 KF-21에 탑재할 독자적인 단거리 공대공 유도미사일 개발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총 4,359억 원(약 2억 9,600만 달러)이 투입되는 이번 개발 사업은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주도하며, LIG넥스원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국내 방산 대기업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한국의 전투기 산업이 세계 시장에서 입지를 지속적으로 넓혀가고 있는 가운데, 방위사업청은 이번 사업의 목적이 "무장 체계를 다양화하고 방산 수출을 확대하기 위함"이라고 구체적으로 밝혔다. 이전에는 미국의 AIM-9X와 독일의 IRIS-T가 KF-21의 주력 공대공 무장으로 고려되었으나, 독자 미사일 개발이 성공할 경우 이들 외산 미사일의 수출 계획에 일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 공대공 미사일
- 공대공 미사일

신형 미사일은 KF-21과의 체계 통합과 내부 무장창 탑재를 고려해 깃면을 축소한 형태로 설계되어야 한다. 이는 미국의 AIM-9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F-22나 F-35 스텔스 전투기에 탑재하기 위해 날개를 축소한 AIM-9X 파생형으로 개량한 사례와 유사하다. 신형 미사일은 주로 KF-21에 탑재될 예정이지만, 국산 FA-50 경전투기와 미제 F-16 전투기(최신 F-16V 사양으로 개량된 기종 포함)에 현대식 헬멧장착조준장치(HMD)가 통합됨에 따라 이들 전투기 역시 신형 미사일을 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한국 공군이 운용 중인 F-35 5세대 전투기와 개량형 F-15K 전투기에도 이 미사일이 통합될 가능성이 있다.

대한민국 - 폴란드 공군복무 전투기
대한민국 - 폴란드 공군복무 전투기

방위사업청은 이번 신형 미사일 개발이 "한국의 항공 무기 체계를 고도화하고 항공 분야 방위산업을 개척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공대공 미사일 기술의 국산화는 "전략적 자율성 확보에 필수적"이며, 지정학적 긴장과 수출 통제 규정이 수시로 변하는 상황에서 한층 유연한 무기 획득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미 폴란드, 이라크, 세네갈,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에 수출된 FA-50 경전투기와 T-50 훈련기 계열의 광범위한 고객군은 이 신형 미사일의 잠재적 수요처가 될 수 있다. 한편, KF-21 프로그램 전반에서 해외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진행 중이며, 현재 미제 F414 엔진을 대체할 국산 엔진 개발을 통해 엔진 독립도 추진되고 있다.

새로운 활성 레이더 유도 공대공 미사일을 가진 북한 지도부
새로운 활성 레이더 유도 공대공 미사일을 가진 북한 지도부

이처럼 한국이 최초의 공대공 미사일 개발에 나선 것과 달리, 조선은 이미 지난 2021년 10월 '국방발전전람회 자위-2021'에서 자체 개발한 적외선 유도식 및 레이더 유도식 공대공 미사일 2종을 공개했으며, 이 중 레이더 유도식 기종은 2025년 5월 최전선 부대에 실전 배치했다. 다만 조선의 적외선 유도식 공대공 미사일의 운용 현황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로, 이는 새로운 전투기 도입이나 신형 헬멧장착조준장치 개발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일각에서는 조선이 러시아로부터 5세대 전투기 Su-57과 개량형 MiG-29를 비롯한 신형 전투기를 도입할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은 한국의 KF-21 사업 및 관련 미사일 개발 노력에 한층 강한 박차를 가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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