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및 중앙 아시아 , 항공기 및 공중 방어

러시아군, 우크라이나 공격 방어에 이란제 미사그-2 미사일 체계 운용 시작

Military Watch Magazine 편집부

우크라이나 측 보도와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무인기를 요격하기 위해 이란제 미사그-2 휴대용 지대공미사일 체계를 운용하기 시작했다. 우크라이나 소식통들은 이 체계가 로스토프 지역에서 사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미사그-2는 수동 적외선 탐색기를 사용하며 발사 후 망각 방식으로 설계됐다. 미사일은 발사된 뒤 운용자의 지속적인 유도 없이 표적의 적외선 신호를 추적할 수 있어 사격조는 발사 직후 곧바로 진지를 이탈할 수 있다.

이란군이 운용하는 미사그-2
이란군이 운용하는 미사그-2

미사그-2는 중국의 QW-1에서 유래한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QW-1은 널리 수출돼 국제적으로 상당한 운용 기반을 구축했으며, 이란의 국산 미사일 개발에도 기반이 됐다. 이란은 이 체계와 관련된 기술을 확보한 뒤 2006년 미사그-1 생산을 시작했다. 이후 추진체계와 유도체계, 기타 구성품을 개량한 미사그-2를 개발했다. 이란은 나중에 레이저 근접신관을 적용하고 탐색기와 추진체계를 개선한 미사그-3도 개발했다. 이러한 개량은 소형 및 기동 표적에 대한 요격 능력을 높이고 유효 교전 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었다.

우크라이나 군인과 물자수송 드론
우크라이나 군인과 물자수송 드론

러시아가 미사그-2를 운용하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우크라이나 무인기는 러시아군과 기반시설에 가장 지속적인 위협 가운데 하나로 떠올랐다. 러시아 부대들은 우크라이나 무인기에 대응하기 위해 기관총과 전자전 체계, 광학 센서, 단거리 방공미사일을 갖춘 기동 사격조를 갈수록 대규모로 편성해 왔다. 이란제 체계는 가격이 더 저렴하거나 러시아 자체 방공체계가 부족해 도입됐을 가능성이 있다. 조선이 러시아의 주요 해외 군사장비 공급국이지만, 러시아는 과거에도 무인기를 중심으로 제한된 규모의 이란제 장비를 도입한 바 있다.

열추적 미사일로 2026년 3월 미군 F-35를 타격하는 이란 방공망의 장면
열추적 미사일로 2026년 3월 미군 F-35를 타격하는 이란 방공망의 장면

이란제 미사일은 이란과의 전투작전 중 발생한 미 공군 F-15E 스트라이크 이글 격추 가능성과 관련해서도 주목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란의 휴대용 방공체계가 해당 전투기를 격추했을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F-15E를 실제로 격추한 미사일이 무엇인지는 공개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이란은 여러 세대의 휴대용 방공체계를 보유하고 있으며, 대부분 중국 기술을 바탕으로 일부 자체 개량을 거쳤다. 이란의 레이더 유도 방공체계 능력에는 심각한 의문이 제기돼 왔지만, 적외선 유도 체계는 높은 성능을 입증했으며 올해 초부터 수십 대의 중·고가치 미군 항공기를 격추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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