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57 전투기
러시아는 Su-57 5세대 전투기에 통합할 수 있는 신형 공중발사 드론 계열을 공개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언론이 2026 이집트 국제에어쇼에서 공개될 것이라고 보도한 미공개 무기체계가 이 드론일 수 있다는 관측도 커지고 있다. 러시아 보도와 특허 자료에 따르면 수호이는 적어도 2023~2024년부터 Su-57에서 발사하는 소모성 드론을 개발해 왔다. 세르게이 체메조프 로스테크 최고경영자도 2024년 이런 유형의 드론이 Su-57에 통합되고 있다고 확인했다. Su-57은 이미 여러 고객과 수출 계약을 체결했고 2025년부터 알제리에 인도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Su-57을 무인기의 ‘모선’으로 홍보하는 방식이 수출 경쟁력을 높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드론은 Su-57이 운용하는 또 하나의 공중발사 탄약처럼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드론은 표적을 향해 독립적으로 비행할 수 있어 Su-57의 정찰과 전자전, 표적 획득, 타격 임무에 훨씬 큰 유연성을 제공할 수 있다. 공개된 설명에 따르면 이 개념은 여러 임무를 포함한다. 소형 무인기는 전투기보다 먼저 투입돼 정찰을 수행하고 방공체계를 탐색하거나 표적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다른 형식은 전자전 장비를 탑재해 적의 센서와 통신을 교란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소모성 공격형은 탄두를 탑재해 사실상 배회탄약으로 운용할 수 있다. 한 보도는 이 체계를 Su-57 내부 무장창에서 발사한 뒤 임무를 수행하고 자율적으로 복귀할 수 있는 무인기와, 외부에 탑재하는 소모성 공격드론으로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 개념은 Su-57 자체의 생존성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전투기가 표적 정보를 얻기 위해 적 레이더나 방공포대 가까이 접근하는 대신 상당한 거리에서 소형 정찰드론이나 전자전 드론을 발사하는 방식이다. 이후 드론이 표적에 접근하는 동안 Su-57은 더 먼 거리에서 대기할 수 있다. 드론을 잃더라도 유인 전투기를 잃는 것보다 손실 부담은 훨씬 작

내부 탑재 요구는 이 체계를 일반적인 외부 장착 무장과 구분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Su-57은 주 내부 무장창 2개와 날개 뿌리 부분에 더 작은 측면 무장창 2개를 갖추고 있다. 주 무장창은 비교적 큰 무기를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측면 무장창은 주로 단거리 공대공미사일을 탑재한다. 따라서 충분히 소형화된 무인기라면 내부 무장창에 탑재할 수 있으며, 드론을 발사하기 전까지 전투기의 저피탐 형상을 상당 부분 유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