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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신형 저가 순항미사일 반데롤, 우크라이나 항만 타격에 투입

Military Watch Magazine 편집부

러시아가 S8000 반데롤 순항미사일 사용을 빠르게 늘리면서 우크라이나 흑해 연안의 안보 상황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 반복되는 공격으로 상선 운항과 항만 운영도 갈수록 큰 차질을 빚고 있다. 반데롤은 통상 훨씬 비싼 순항미사일에 요구되는 능력을 갖추면서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대량생산을 중시했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된다. 소식통과 형상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사거리는 약 500km, 속도는 시속 약 700km, 탄두 중량은 114~150kg급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반데롤 순항미사일
러시아 반데롤 순항미사일

러시아의 대형 Kh-101 또는 칼리브르 순항미사일과 달리 반데롤은 비용 절감과 운용 편의성을 중시해 설계된 훨씬 작은 무기다. 비교적 작은 크기 덕분에 항공기는 물론 대형 순항미사일을 탑재하기 어려운 다른 플랫폼에도 탑재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러시아는 가장 정교한 장거리 무기만 사용할 때보다 훨씬 많은 발사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 여러 서방 소식통은 반데롤이 우크라이나 남부 해상 기반시설에 대한 러시아의 타격에서 핵심 무기로 자리 잡고 있다고 잇따라 경고했다. 이로 인해 우크라이나의 주요 흑해 항만은 화물선 운항에 갈수록 위험한 환경으로 바뀌고 있다.

러시아 Tu-160 전략폭격기, Kh-101 순항미사일 발사
러시아 Tu-160 전략폭격기, Kh-101 순항미사일 발사

반데롤은 처음에는 크론슈타트 오리온 무인전투기와 연계해 운용되는 무기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러시아는 비교적 저렴한 무인 발사 플랫폼과 장거리 정밀유도무기를 결합할 수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반데롤이 Mi-28 공격헬기에도 통합되면서 크림반도에서 작전하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남부 해안의 표적을 향해 이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게 됐다. 우크라이나 당국도 오데사 일대 공격에서 반데롤 사용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Mi-28 공격헬기
Mi-28 공격헬기

Mi-28은 러시아의 일반적인 타격기보다 전선에 훨씬 가까이에서 운용할 수 있다. 반데롤을 사용하면 수백km 떨어진 표적을 공격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영공 깊숙이 진입할 필요도 없다. 이에 따라 러시아는 방공이 강한 표적을 상대로는 활용도가 제한될 수 있는 Mi-28을 장거리 타격 플랫폼으로 운용할 수 있다. 알려진 반데롤의 사거리는 크림반도에서 발사할 경우 우크라이나 남부 상당 지역을 사정권에 넣을 수 있는 수준이다. 러시아군은 비교적 안전한 위치에서 오데사와 다른 해안 기반시설을 타격할 수 있다.

우크라이나 플라밍고 순항미사일 발사
우크라이나 플라밍고 순항미사일 발사

신형 미사일은 오데사 지역 공격에서 갈수록 비중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오데사 기반시설에 대한 러시아 공격의 약 80%가 반데롤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이 수치는 우크라이나 측 평가에 근거한 것으로 독립적으로 확인되지는 않았다. 상선 운항에 미친 영향도 상당하다. 우크라이나의 주요 흑해 항만인 오데사, 초르노모르스크, 피우데니는 평소 우크라이나 해상 수출의 압도적인 비중을 처리한다. 그러나 최근 공격으로 해운사들이 이 지역 운항을 갈수록 기피하고 있으며, 항만 기반시설과 선박에 대한 타격으로 곡물과 기타 상품의 운송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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