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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샤헤드 대량생산 강화 위해 대규모 지하 공격무인기 공장 건설

Military Watch Magazine 편집부

러시아가 일회용 공격무인기 생산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이를 보호하기 위해 타타르스탄의 알라부가 산업단지에 대규모 지하 생산시설을 건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의 공개출처정보 분석가 드니프로 오신트는 현재까지 약 4만2000㎡ 규모의 지하 공간이 이미 조성된 것으로 추정했다. 알라부가 단지는 이란이 설계한 샤헤드-136의 러시아 명칭인 게란-2 무인기의 핵심 생산기지로 자리 잡았다. 이번 지하화 공사는 알라부가 단지의 물리적 구성을 크게 바꾸는 변화로, 우크라이나에서 발진한 전력이 러시아 내 주요 산업시설을 겨냥한 합동 타격을 강화한 이후 이러한 설계가 채택된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게란-2 일회용 공격무인기와 생산시설
러시아 게란-2 일회용 공격무인기와 생산시설

우크라이나는 알라부가 산업단지를 여러 차례 타격했으며, 우크라이나 측 소식통들은 새로운 지하시설 건설이 빠르게 진행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 지하 구역은 향후 생산시설로 사용할 목적인 것으로 전해졌지만, 구조물의 정확한 용도는 독립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까지의 근거는 러시아 정부의 공식 발표가 아니라 주로 위성영상과 공개출처정보 분석에 기반하고 있다. 해당 공장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1200km 떨어진 옐라부가 인근에 있으며, 러시아가 공격무인기를 산업 규모로 생산하기 시작한 이후 크게 확장됐다.

러시아 게란-2 일회용 공격무인기와 생산시설
러시아 게란-2 일회용 공격무인기와 생산시설

알라부가 시설은 복합재 기체 생산과 엔진 제조, 금속가공, 전자장비 및 배선 작업, 최종 조립, 보관 등 여러 단계의 생산 공정을 갖추고 있다. 위성영상에 따르면 옐라부가 무인기 생산단지는 처음에는 건물 2개로 시작했지만 이후 수십 개 시설로 구성된 대규모 산업망으로 확대됐으며, 전체 단지 규모는 280만㎡를 넘어섰다. 현재 알라부가 경제특구 시설의 약 15%가 무인기 생산에 관여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이 같은 확장으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표적에 대한 무인기 공격을 크게 강화하는 동시에, 나토 회원국과의 잠재적 분쟁에 대비한 대규모 전력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지뢰를 탑재한 게란-2
지뢰를 탑재한 게란-2

러시아 국영매체는 2025년 7월 처음으로 알라부가 공장 영상을 공개했으며, 세계 최대 규모의 동종 시설로 알려진 이곳에는 이미 완성된 기체 수백 대가 보관돼 있는 모습이 담겼다. 러시아 방산업계는 2022년 중반 이후 일회용 공격무인기 생산능력을 크게 확대해왔다. 이코노미스트는 같은 해 5월 게란-2 생산량이 월 300대에서 하루 100대 이상으로 10배 넘게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러시아 산업계는 하루 500대 생산이 가능한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으며, 이에 따라 1000대가 넘는 무인기를 동원한 공격을 주 여러 차례 실시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키이우 상공의 샤헤드-136/게란-2
키이우 상공의 샤헤드-136/게란-2

샤헤드-136은 2022년 9월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처음 실전에 투입됐으며, 곧 러시아군이 가장 중시하는 타격 자산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았다. 이후 새로운 파생형과 개량형이 계속 등장했으며, 2025년 8월 처음 확인된 PTM-3 대전차지뢰 투하형도 그중 하나다. 2025년 6월에는 조선 산업 노동자 2만5000명이 타타르스탄 지역의 생산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러시아에 파견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는 군사 전문가들이 오래전부터 가능성이 높다고 봐온 내용이며, 우크라이나 정보당국 관계자들의 관련 보고와도 일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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