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태평양 , 항공기 및 공중 방어

조선 신형 대형 스텔스 무인기, 공중전 능력 획기적으로 강화할 전망

Military Watch Magazine 편집부

조선이 무인항공기술개발-2026 전시회에서 지금까지 공개된 적이 없는 신형 스텔스 무인전투기를 선보였다. 전시회에는 미국의 MQ-9 리퍼와 외형이 비슷한 훨씬 가벼운 샛별-9형과 기체가 훨씬 크고 항속거리도 긴 정찰용 새별-4형도 함께 등장했다. 새로 공개된 전익기 형태의 무인기는 조선이 다양한 종류의 무인항공기 개발을 추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김정은 조선로동당 총비서는 전시회에 참석해 다수의 1인칭 시점(FPV) 무인기를 살펴봤다. 이 무인기는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면서도 병력과 차량, 요새화된 진지를 공격할 수 있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헤즈볼라 교전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조선은 러시아와의 군사협력을 통해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무인체계가 광범위하게 운용되는 양상을 연구할 기회를 얻었다.

샛별-9형 무인기의 순항미사일 발사 장면
샛별-9형 무인기의 순항미사일 발사 장면

첨단 스텔스 무인기의 실전 배치는 조선의 공중전 수행 능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할 잠재력이 있다. 조선이 보유한 전투기 대부분이 갈수록 노후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스텔스 무인기는 조종사 양성 비용이 훨씬 적게 들어 비교적 가벼운 유인 전투기보다도 유지·운용 비용이 크게 낮다. 중동에서는 스텔스 무인기가 적의 방공망이 촘촘한 공역에 침투하는 작전에서도 높은 생존성을 입증했다. 조선의 신형 무인기에도 다양한 유도폭탄과 순항미사일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인공지능과 탐지·표적 추적 기술이 발전하면 이들 무인기가 공대공 전투까지 수행할 수 있게 될 가능성이 크다.

조선의 MiG-21 전투기 - 신형 무인항공기가 현재 운용 중인 노후 전투기 상당수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선의 MiG-21 전투기 - 신형 무인항공기가 현재 운용 중인 노후 전투기 상당수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선 관영매체는 이번 전시회에서 자폭공격형 무인기와 다목적 무인항공기를 비롯한 여러 무기체계의 시범 운용이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총비서는 무인기 기술에서 “절대적 우위”를 확보할 것을 주문하면서, 현대전의 변화하는 양상에 맞춰 군대를 발전시키려면 무인항공기술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전시회에서는 세계에서 같은 종류의 무기 가운데 사거리가 가장 긴 KN-25 600mm 방사포의 공개 시범도 진행됐다. 이는 이번 전시회가 무인체계뿐 아니라 재래식 무기 전반의 개발 성과를 선보이기 위한 자리였음을 보여준다. KN-25가 정찰 무인기의 표적 유도 정보를 활용했을 가능성도 있으며, 이 경우 방사포 시범은 전시회의 주요 주제인 무인체계 개발과도 연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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