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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최신 공격헬기 Mi-28, 이란 수도 상공서 시위 비행… 인도 직후 전격 투입

Military Watch Magazine 편집부

이란 공군이 러시아로부터 새로 인도받은 Mi-28 공격헬기 최소 2대를 수도 테헤란 상공에 투입해 무력 시위 비행을 펼쳤다. 이는 해당 기종이 전량 파괴되었다는 서방 측의 광범위한 주장을 정면으로 일축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Mi-28은 2025년 1월에야 인도 사실이 확인된 무기체계로, 현재 이란군이 운용 중인 활성 전투 항공기 가운데 유일한 최신형 기종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이란의 공군 전력 파괴를 집중적으로 겨냥했으며, 특히 신형 고가 자산 타격에 우선순위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집중 폭격 속에서도 이란의 가장 핵심적인 항공 자산이 생존했다는 사실 자체를 두고 전문가들은 이란의 전투 역량이 상당한 회복력과 내구성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공격용 헬리콥터
공격용 헬리콥터

러시아제 Mi-28 공격헬기가 이란 현지에서 직접 전투 작전에 투입되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미군과 그 전략적 협력국들을 상대하는 대이란전에서 상당한 군사적 기여를 할 잠재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우선 이스라엘과 걸프만 지역 국가들이 이란의 단방향 자폭 드론을 떨어뜨리기 위해 공격헬기를 방공망에 적극 투입했던 것처럼, Mi-28 역시 저속 드론이나 음속보다 느린 순항미사일을 잡는 방공 임무에 투입될 수 있다.

또한 Mi-28은 높은 고도에서 적을 감지하는 '공중 센서 거점' 역할을 맡아 지상 방공망의 정세 파악 및 감시 능력을 대폭 강화할 수 있다. 여기에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인 R-74를 탑재할 수 있어, 적의 전투기나 유인 고정익 항공기와 직접 공중전을 벌이는 것도 가능하다.

특히 미군 항공기들이 이란 현지 방공망의 탐지 거리를 최소화하기 위해 저고도로 침투해 유도폭탄을 투하하는 작전을 자주 펼치고 있다는 점은, Mi-28과 같은 공격헬기가 미군 전투기와 직접 교전할 수 있는 기회를 더욱 넓혀주는 요인으로 꼽힌다. 

이란의 Mi-28 공격 헬리콥터 테헤란
이란의 Mi-28 공격 헬리콥터 테헤란

메흐디 파라히 이란 국방부 차관(소장)은 지난 2023년 11월, 러시아제 Mi-28 공격헬기와 Su-35 제공전투기를 군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처음으로 공식 확인했다. 이 가운데 Su-35 초도 물량은 2026년 4분기 이전에 인도될 예정이었다.

이후 2026년 1월, Mi-28 3대가 이란에 첫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전체 주문 규모는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다. 이어 미국 주도의 이란 침공 작전이 시작되기 직전인 2월 중·하순에도 이란군이 Mi-28을 여러 차례에 걸쳐 추가로 인도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공격용 헬리콥터
공격용 헬리콥터

러시아제 Mi-28 공격헬기는 티타늄 장갑으로 둘러싸인 조종석에 방탄유리와 세라믹 장갑판을 적용해 20mm 기관포탄을 직접 맞고도 견딜 수 있도록 제작되는 등 독보적인 수준의 조종사 보호 능력을 자랑한다.

성능을 대폭 개량한 Mi-28NM 기종은 지난 2016년 시리아 전선에서 처음으로 실전 검증을 거쳤다. 당시 현지에서 보여준 탁월한 전과가 계기가 되어 러시아 국방부는 2027년까지 해당 기종 98대를 추가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Mi-28은 영공 방어 임무 외에도 지상 공격 임무에서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지난 2025년 6월 이란 내 주요 공격을 지원하며 큰 혼란을 일으켰던 서방 연계 반군 세력을 제압하는 데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아울러 미군이 카르그섬이나 기타 전략 요충지에 대한 침공을 감행할 경우, 이에 대응한 반격 작전에서도 강력한 화력을 제공할 전망이다.

Mi-28은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실전 검증을 철저히 마친 흐리잔테마(Khrizantema)-M과 비흐르(Vikhr) 대전차 미사일을 포함해, 시야 밖 원거리에서도 목표를 정확히 타격할 수 있는 다양한 정밀 유도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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