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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육군, 러시아제 신형 Mi-35M 공격헬기 인도받아

Military Watch Magazine 편집부

인도네시아 육군이 러시아제 신형 Mi-35M 공격헬기를 인도받았다. 9월 3일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사진을 통해 새 기체의 모습이 처음 확인됐다. 인도네시아 육군은 현재 이보다 구형인 Mi-35P를 운용하고 있으며, 이 기종은 오랫동안 육군 항공 전투력의 핵심을 이뤄왔다. Mi-35M은 Mi-24 계열 가운데 가장 광범위하게 현대화된 파생형 중 하나다. 러시아 로스트베르톨이 개발한 Mi-35M은 Mi-24의 중장갑 강습수송·공격헬기 기본 구성을 유지하면서 동력계통과 항전장비, 비행체계, 무장 구성에 큰 폭의 개량을 적용했다.

인도네시아 육군 Mi-35P 헬기
인도네시아 육군 Mi-35P 헬기

가장 뚜렷한 차이 가운데 하나는 기관포 장착 방식이다. 인도네시아의 Mi-35P는 전방 동체 측면에 GSh-30K 30mm 2연장 기관포를 고정 장착해, 표적을 조준하려면 헬기 자체가 기동해야 한다. 반면 Mi-35M은 기수 아래 NPPU-23 포탑에 GSh-23V 23mm 2연장 기관포를 장착해 훨씬 넓은 범위에서 기관포를 독립적으로 조준할 수 있다. Mi-35M에는 비행성능을 높이고 중량을 줄이기 위한 여러 개량도 적용됐다. 주회전날개에는 복합재 블레이드를 사용하며, 꼬리회전날개에는 신형 Mi-28 공격헬기와 같은 독특한 X자형 구성을 적용했다.

Mi-35 무장헬기
Mi-35 무장헬기

Mi-35M의 항전장비와 야간전 능력도 이전 형식보다 크게 향상됐다. 이 기종은 야간투시장비와 호환되며 현대적인 전자광학체계를 탑재해 야간이나 시계가 나쁜 환경에서도 무장을 더욱 효과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Mi-35M은 Mi-24 계열의 병력·장비 수송 능력을 유지하면서도 현대 공격헬기에 요구되는 수준에 훨씬 가까운 전투능력을 갖추게 됐다.

Mi-24 공격헬기
Mi-24 공격헬기

러시아는 현재 Mi-35, Mi-28, Ka-52 등 중량급 공격헬기 3개 기종을 동시에 생산하는 유일한 국가다. 이 가운데 Mi-35는 다른 두 기종과 달리 냉전 이후 완전히 새로 설계된 헬기가 아니라 Mi-24를 대폭 현대화한 파생형이다. 전투능력이 크게 향상됐을 뿐 아니라 제한적인 병력 수송 능력을 갖춘 무장헬기로도 운용할 수 있다. Mi-35가 2000년대 초 해외시장에 공급되기 시작한 이후 11개국이 이를 도입했으며, 수출 물량은 180대를 넘는다. 가장 최근 새로 운용국이 된 벨라루스는 2023년 초부터 Mi-35를 인도받기 시작했다.

Mi-35 3대가 선두에서 비행하는 다양한 기종의 헬기 편대
Mi-35 3대가 선두에서 비행하는 다양한 기종의 헬기 편대

최신형 Mi-35M은 2011년부터 러시아 육군항공에 인도되기 시작했다. 신형 항전장비와 출력이 향상된 클리모프 VK-2500-02 엔진을 적용했으며, X자형 저소음 꼬리회전날개를 비롯해 신세대 Mi-28의 여러 특징도 도입했다. 이러한 성능 향상은 신형 주회전날개 허브와 복합재 블레이드와 결합돼 비행성능을 더욱 높인다. Mi-35는 Mi-24P와 함께 러시아가 운용하는 기종 가운데 나토의 현대화형 아파치에 가장 가까운 대응 기종으로 평가된다. 다만 특히 무장과 비행성능에서는 Mi-28과 Ka-52보다 한 단계 아래에 있다. Mi-35M은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광범위한 실전 운용을 거쳤으며, 통합되는 무장 종류도 계속 다양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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