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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신형 프로젝트 18 구축함에 일본 구축함 기술 도입 추진

Military Watch Magazine 편집부

인도의 여러 소식통에 따르면 인도 국방부는 차세대 프로젝트 18 구축함을 개발하면서 일본 마야급 구축함 사업의 기술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프로젝트 18은 7,400톤급 비사카파트남급 구축함을 크게 뛰어넘는 함정으로 구상되고 있으며, 인도를 동북아시아에서 운용되는 더 크고 성능이 뛰어난 구축함들과 비슷한 범주로 끌어올릴 가능성이 있다. 특히 통합 방공, 센서 융합, 탄도미사일 방어, 네트워크 중심전 분야에서 일본의 구축함 개발 경험을 참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 해군 비사카파트남급 구축함
인도 해군 비사카파트남급 구축함

마야급은 대형 선체에 미국 이지스 전투체계와 정교한 미사일 무장을 결합한 구축함이다. JS 마야와 JS 하구로 2척은 배수량이 약 1만250톤으로, 대부분의 재래식 구축함보다 훨씬 넓은 내부 공간을 갖추고 있다. 주임무는 함대 방공이며, 향후 지상공격 순항미사일도 통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야급 구축함은 각각 수직발사관 96셀을 갖추고 있으며, SM-3와 SM-6 요격미사일을 주력 무장으로 운용한다.

미 해군 SM-6 요격미사일 발사
미 해군 SM-6 요격미사일 발사

인도의 프로젝트 18 구축함은 배수량 1만1,000~1만3,000톤으로 예상되며, 인도가 현재 운용하는 전투함보다 훨씬 큰 규모가 될 전망이다. 늘어난 배수량은 레이더 장비, 전력 생산설비, 미사일, 항공 운용시설과 향후 성능개량을 위한 공간을 더 많이 확보할 수 있게 한다. 인도의 현용 비사카파트남급 구축함은 바라크-8/LR-SAM 계열용 수직발사관 32셀과 브라모스 발사대 16기를 갖춰 상당한 방공 및 대함전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소련 계통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된 브라모스는 일본이나 서방에서 운용 중인 어떤 미사일보다 뛰어난 대함 공격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SM-3와 SM-6는 이스라엘 계통의 바라크-8보다 성능이 뛰어날 수 있지만, 미국이 이를 인도에 수출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일본 마야급 구축함
일본 마야급 구축함

프로젝트 18 구축함은 통합전기추진체계를 채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방식은 전력을 중앙에서 생산한 뒤 추진체계와 레이더, 전자전 장비, 향후 지향성에너지무기처럼 전력 소모가 큰 체계에 분배한다. 함정의 운용 기간 동안 센서와 무기의 전력 수요가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대형 차세대 전투함에 적합한 방식이다. 센서 체계에서도 큰 폭의 기술 발전이 예상된다. 다만 이 구축함 사업의 앞날은 여전히 불확실하다. 인도 방위산업은 그동안 여러 대형 사업에서 지속적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이 가운데 일부는 취소됐다. 초대형 항공모함 INS 비샬 사업이 대표적인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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