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신형 핵추진 공격잠수함 진수…쉬프랑급은 세계적 기술 수준에 부합하나?

Military Watch Magazine 편집부

프랑스 해군의 다섯 번째 쉬프랑급 핵추진 공격잠수함이 진수 단계에 들어서면서 노후화된 루비급 잠수함 전력을 대체하기 위한 사업이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 루비함으로 명명된 이 잠수함은 10월 16일 셰르부르에 있는 나발그룹 조선소의 건조시설에서 부유식 진수 플랫폼으로 옮겨졌다. 나발그룹의 피에르 에릭 포믈레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오늘 다섯 번째 쉬프랑급 핵추진 공격잠수함인 루비함을 진수 플랫폼으로 옮기게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이번 중요한 이정표는 핵추진 공격잠수함 드 그라스함이 같은 단계에 도달한 지 불과 17개월 만에 이뤄진 것으로, 고객에 대한 우리의 헌신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쉬프랑급은 프랑스의 바라쿠다 사업에 따라 개발되고 있으며, 프랑스 해군은 성능이 뛰어나고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신형 잠수함 6척을 도입해 핵추진 공격잠수함 전력을 교체할 계획이다.

프랑스 쉬프랑급 핵추진 공격잠수함
프랑스 쉬프랑급 핵추진 공격잠수함

다섯 번째 쉬프랑급 잠수함의 인도는 같은 함급의 네 번째 잠수함인 드 그라스함이 지난 6월 정식으로 인수돼 실전배치된 데 뒤이어 이뤄졌다. 쉬프랑급은 특수작전에 최적화된 잠수함으로, 최대 15명의 특수부대원을 탑승시키고 탈착식 드라이데크셸터와 수중침투정을 이용해 이들을 투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적의 위협이 존재하는 환경에서도 은밀한 정찰과 파괴공작, 인질 구출 등 다양한 특수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이 잠수함은 펌프제트 추진체계와 낮은 수중 방사소음, 현대식 소나체계, 첨단 전자전 체계, 차세대 전투관리체계 등을 갖춰 스텔스 성능과 작전지속능력, 탐지능력, 화력이 모두 향상됐다.

장난 조선소의 중국 차세대 핵추진 공격잠수함(함명 미공개)
장난 조선소의 중국 차세대 핵추진 공격잠수함(함명 미공개)

바라쿠다급의 가장 뛰어난 특징은 펌프제트 추진체계와 광범위한 진동 차단 기술, 프랑스 트리옹팡급 탄도미사일 잠수함에서 발전시킨 첨단 소음 저감 기술을 적용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기존 잠수함보다 소음을 크게 줄이는 동시에 수중 탐지성능도 향상했다. 주요 무장으로는 F21 중어뢰와 노후화된 SM39 엑조세 대함미사일, 지상타격 능력을 제공하는 MBDA의 해군 순항미사일 등이 있다. 쉬프랑급의 수중배수량은 약 5,300t으로 미국과 러시아, 중국의 경쟁 공격잠수함보다 상당히 작으며, 미사일 무장도 규모가 작고 성능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특히 중국과 미국이 소음 저감 기술에서 빠르게 발전하는 가운데 프랑스 방산업계가 이러한 기술 발전을 따라잡을 수 있을지에 대해 심각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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