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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첫 국산 전투기 공군 인도… KF-21 사업, 방산 분야의 중대한 이정표

Military Watch Magazine 편집부

한국 공군은 첫 양산형 KF-21 전투기를 인도받으며 최초의 국산 전투기를 전력에 도입했다. 26-001호기는 사천에 있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시설에서 공식 인도된 뒤 KF-21의 첫 작전기지가 될 예천기지로 비행했다. 이번 인도는 한국 전투항공산업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이정표 가운데 하나로 평가된다. KF-21 블록 I은 4세대 전투기이며, KF-21 블록 II는 2030년대 말 이전에 완전한 5세대 전투기로 실전배치될 예정이다.

KF-21(앞쪽)과 F-16 전투기들
KF-21(앞쪽)과 F-16 전투기들

한국의 국산 전투기 개발 노력은 2000년대 초 공식적으로 시작됐으며, 이후 2015년 KF-21 사업이 출범했다. KF-21은 일선에서 운용 중인 노후 F-5와 F-16 전투기를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국 공군은 이미 지난 6월 156전투비행대대를 재창설하며 KF-21 도입 준비에 착수했다. 이 부대는 과거 F-4E 팬텀 II 전투기를 운용했으며 약 14년 전 해체됐다. 앞으로 KF-21을 처음 실전 운용하는 부대가 될 예정이다.

KF-21 전투기
KF-21 전투기

공군참모총장 손석락 대장은 이번 인도를 KF-21 사업의 책임이 개발진에서 공군으로 넘어가는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수많은 시련과 난관을 극복하고 KF-21이 오늘 공군에 인도돼 비행작전을 시작했다. 어제까지는 보라매 사업의 정책결정자와 개발자들의 시간이었다면, 오늘부터는 공군의 시간”이라고 밝혔다. 손 총장은 또 KF-21 운용을 맡은 장병들에게 이 전투기를 조속히 일선 전투전력으로 정착시키는 데 책임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KF-21
KF-21

KAI는 2028년까지 한국 공군용 KF-21 블록 I 40대를 생산할 예정이며, 이후 2028년부터 2032년까지 블록 II 80대를 인도할 계획이다. 블록 II에는 장거리 공대지무기 통합을 포함해 타격능력이 강화되며, 이에 따라 KF-21의 역할은 공중전 중심 전투기에서 보다 폭넓은 임무를 수행하는 다목적 전투기로 크게 확대될 예정이다. KF-21은 훨씬 오래된 형식의 미국 F-35나 중국 J-20·J-35 전투기와 대등한 수준의 경쟁 기종으로 평가되지는 않지만, 라팔과 유로파이터, F/A-18E/F 같은 중형 및 경량급 4세대 전투기보다는 상당히 뛰어난 성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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