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및 중앙 아시아 , 항공기 및 공중 방어

우즈베키스탄 공군에 중국산 J-10C 전투기 첫 인도

Military Watch Magazine 편집부

우즈베키스탄 공군 및 방공군이 중국산 J-10C 전투기를 처음 인도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수개월 동안 우즈베키스탄 조종사와 정비 인력이 중국에서 훈련을 받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신형 전투기 적응 과정에서 지연과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보도도 여러 차례 나왔다. 이번 인도로 우즈베키스탄은 중국 인민해방군 공군과 파키스탄 공군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J-10C를 도입한 공군이 됐다. 확인되지 않은 보도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은 J-10C 24대를 주문했다. 다만 계약의 정확한 진행 상황과 개별 전투기의 인도 현황은 확인하기 어려운 상태다.

외부 연료탱크 3개와 PL-15·PL-10 공대공미사일을 탑재한 J-10C 전투기
외부 연료탱크 3개와 PL-15·PL-10 공대공미사일을 탑재한 J-10C 전투기

J-10C 도입은 중국 방위산업과 우즈베키스탄의 관계가 더욱 긴밀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우즈베키스탄은 중국과 경제·기술·전략 협력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중국산 방공 장비 도입과 맞물리면서 중앙아시아 국가인 우즈베키스탄은 기존 방공망 안에서 중국산 장비를 더욱 긴밀하게 통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식 전투기와 지상 기반 방공체계, 중국의 지원 기반시설이 결합하면서 소련과 러시아산 장비와 기존 정비망을 점차 대체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군은 소련제 방공체계를 단계적으로 퇴역시키고 중국산 HQ-9B와 FM-90, KS-1C 방공체계를 도입했다.

중국 HQ-9 방공체계 발사대와 미사일 발사 장면
중국 HQ-9 방공체계 발사대와 미사일 발사 장면

2025년 4월 우즈베키스탄 국방부 방위산업청과 가까운 소식통은 중국이 기종이 알려지지 않은 전투기의 우즈베키스탄 판매를 승인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중국산 JF-17 블록 III와 J-10C, 나아가 5세대 전투기 J-35가 도입 후보로 거론됐다. 우즈베키스탄이 운용하는 소련제 4세대 전투기 Su-27과 MiG-29가 수명 종료를 앞두면서 러시아 Su-30SM이나 프랑스 라팔 도입도 검토된 것으로 앞서 알려졌다. 우즈베키스탄보다 훨씬 큰 공군력과 국방예산을 보유한 인접국 카자흐스탄도 러시아와 프랑스 전투기를 비교 평가한 뒤 Su-30SM을 선택했다. Su-30SM은 훨씬 긴 항속거리와 높은 전투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우즈베키스탄 공군 MiG-29 전투기
우즈베키스탄 공군 MiG-29 전투기

우즈베키스탄은 소련 해체 이후 Su-27 플랭커를 물려받은 4개국 가운데 하나였다. Su-27은 우즈베키스탄이 보유한 가장 강력한 제공전투기였으며 냉전 시기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전투기 가운데 하나로 널리 평가됐다. Su-27은 2020년대 초 퇴역했으며, 우즈베키스탄 공군이 운용하는 경량급 MiG-29도 J-10C 전투기 인도가 모두 끝나면 퇴역할 것으로 예상된다. J-10C는 Su-27이나 MiG-29보다 운용비와 정비 부담이 크게 낮다. 복합재를 대폭 적용한 기체 구조를 갖췄으며 항공전자장비와 무장도 이들 소련제 전투기보다 기술 수준이 30년 이상 앞선다.

추천

에디터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