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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유로파이터, 예멘 주요 공항 공습 시도… 유럽제 ‘스톰 섀도’ 미사일 실패

Military Watch Magazine 편집부

사우디아라비아 왕립 공군이 예멘 사나 국제공항을 겨냥해 감행한 순항미사일 공격이 실패로 끝났다. 영국이 공급한 스톰 섀도(Storm Shadow) 순항미사일 여러 발이 표적을 벗어나면서 공항 활주로를 무력화하려던 당초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사우디 유로파이터 전투기들은 활주로를 사용 불능 상태로 만들기 위해 장거리에서 약 10발의 스톰 섀도 미사일을 발사했으나, 이번 공격은 운용을 중단시킬 정도의 결정적인 피해를 입히는 데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작전은 유럽의 주력 공대지 순항미사일에 있어 주목할 만한 차질을 의미한다.

스톰 섀도는 영국과 프랑스가 공동 개발한 미사일로, 견고한 방공망이 구축된 영공을 침투해 고가치 표적을 정밀 타격하도록 설계되었다. 방호력을 갖춘 기반 시설 파괴를 전용 목적으로 하는 BROACH 탠덤 탄두를 탑재한 이 미사일은 벙커, 지휘소, 비행장 시설 공격용으로 널리 홍보되어 왔다. 약 10발의 미사일이 동원된 협동 타격은 약 2,000만 달러 규모의 정밀유도무기가 투입되었음을 의미한다. 이 미사일은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었으나, 러시아의 전자전 체계가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지면서 엇갈린 결과를 남겼다.

활주로는 영구적인 무력화가 종종 어려운 표적이다. 정밀 무기로 지표면에 폭파 구덩이(크레이터)를 만들 수는 있지만, 반복적인 타격이 이어지거나 유도로, 연료 저장고, 정비 시설, 항공기 엄체호 등 핵심 지원 기반 시설이 함께 파괴되지 않는 한 공병 부대가 수 시간 내에 손상을 복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톰 섀도의 특수 탄두가 심각한 구조적 손상을 입히도록 특별히 설계되었다는 점에서, 활주로를 결정적으로 무력화하지 못했다는 보도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이는 주목할 만한 결과다.

발사된 방식 또한 의미가 크다. 공격기는 표적에 가까이 접근하는 대신 미사일을 발사하기 전 최장 원거리 사격(스탠드오프) 거리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전술은 공격기의 위험을 최소화하지만, 예멘 방공망이 가하는 위협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 것일 수도 있다. 분쟁 과정을 거치며 예멘의 방공 능력은 자국 영공 인근에서 작전하는 적대적 항공기에 더 큰 위협을 가할 수 있는 보다 정교하고 통합된 네트워크로 발전했다. 이들은 사우디의 유로파이터와 F-15를 포함해 미군과 역내 서방 블록 전략적 파트너들이 운용하는 다수의 전투기와 드론을 격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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