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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세계 최초 대형 무인잠수정 모함 건조…수중전의 혁신적 변화

Military Watch Magazine 편집부

위성사진 분석 결과 상하이 후둥중화조선소에서 크고 매우 이례적인 선박이 건조 중인 모습이 확인됐다. 선박의 구조를 보면 대형 무인잠수정을 운용하고 지원하기 위한 용도로 설계됐을 가능성이 크다. 이 선박은 세계 최초의 무인잠수정 전용 모함으로 보이며,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의 수중전 능력에 중요한 새로운 전력을 더할 가능성이 있다. 이 선박은 중국이 공식 발표 없이 추진하는 것으로 보이는 초대형 무인잠수정의 실전 운용 능력 확보 노력에서 가장 최근에 나타난 개발 성과다.

중국 잠수정 모함 상상도
중국 잠수정 모함 상상도 - 네이벌 뉴스

중국은 이미 길이 약 35m와 45m에 이르는 초대형 무인잠수정 2개 기종을 시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은 미 해군의 보잉 오르카 초대형 무인잠수정보다 약 6배에서 8배 큰 것으로 추정될 만큼 규모가 크다. 전용 지원함의 등장은 중국의 개발 사업이 단순한 시험 단계를 넘어 실전 운용체계 구축 단계로 넘어가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 신형 모함을 활용하면 거대한 무인잠수정을 육상시설이나 부유식 도크에서 출동시키는 데 그치지 않고, 해상에서 수송·정비·진수·회수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이들이 활동할 수 있는 작전 해역도 크게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미 해군 오르카 무인잠수정
미 해군 오르카 무인잠수정

이 모함은 두 가지 역할을 수행할 가능성이 있다. 첫째, 대형 자율잠수정을 수송하고 정비와 군수지원을 제공하는 이동식 잠수정 지원함으로 운용될 수 있다. 둘째, 초대형 무인잠수정의 진수·회수 플랫폼으로 활용돼 중국 해안에서 멀리 떨어진 해역에서도 무인잠수정을 전개할 수 있다. 육상기지에서 운용하는 초대형 무인잠수정은 출동기지 위치의 제약을 받고, 먼 작전해역에 도달하기 전에 감시 가능성이 있는 수역을 통과해야 한다. 반면 이동식 모함을 이용하면 무인잠수정을 목표 순찰해역 훨씬 가까운 곳까지 운반한 뒤 투입할 수 있다.

중국 075형 강습상륙함
중국 075형 강습상륙함

신형 함정은 대형 함미 웰도크를 갖추고 있어 외형상 상륙함과 비슷한 독특한 구조를 보인다. 그러나 전체 배치는 일반적인 상륙함과 상당히 다르며, 대형 무인잠수정을 취급하는 데 맞춰 특별히 설계된 것으로 보인다. 함미에는 개방형 웰도크가 있으며 그 아래에는 대형 받침대를 배치할 수 있다. 이 받침대는 수직 잭업 암 12개를 이용해 수면까지 내릴 수 있는 것으로 보이며, 초대형 무인잠수정을 진수하거나 회수할 때 이를 지지하는 역할을 한다. 이런 구조를 활용하면 일반적인 크레인이나 잠수함 도크를 사용하지 않고도 거대한 무인잠수정을 물에 띄울 수 있다.

장난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중국 차세대 핵추진 공격잠수함
장난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중국 차세대 핵추진 공격잠수함

주요 활용 분야 가운데 하나는 장거리 정보·감시·정찰 임무가 될 수 있다. 자율잠수정은 장시간 수중에 머물면서 해상 교통을 감시하고 해군 전력을 추적하거나 음향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대형 무인잠수정은 기뢰와 어뢰 또는 다른 무장을 탑재하도록 구성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현재 공개된 자료만으로는 중국의 초대형 무인잠수정에 어떤 무장이 탑재될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처럼 큰 크기는 기존 수중드론보다 훨씬 많은 탑재공간을 제공하며, 이에 따라 기존에는 유인잠수함이 맡았던 임무 일부를 수행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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