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태평양 , 해군

중국 해경, 미 해군 공격잠수함 추적할 Z-20F 헬기 첫 도입

Military Watch Magazine 편집부

중국 해경에 Z-20F 해상작전헬기가 실전 배치된 사실이 영상을 통해 확인됐다. 이는 해경의 대잠수함전 역량 현대화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중국 해경이 공식적으로는 민간 해상 법집행 기관이지만, 2018년부터 인민무장경찰부대의 지휘 아래 놓이면서 군과의 조직적 연계가 더욱 긴밀해진 만큼 이번 배치는 해경과 인민해방군 간의 한층 강화된 통합 과정을 보여준다. 전방 해군 군사 플랫폼에서 직접 파생된 헬기 도입은 민간 해상 법집행과 군사 작전 사이의 경계를 한층 더 모호하게 만들고 있다.

비행 중 포착된 해당 헬기는 기노 하단에 대형 광학·적외선 센서 터렛과 특유의 레이돔에 수용된 대형 수상탐색 레이더를 탑재해 앞서 공개된 Z-20F 해군형 헬기 사양과 일치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센서 조합을 통해 해당 항공기는 원거리 해상 감시를 수행하고, 모든 기상 조건에서 수상함을 식별하며, 연안에서 먼 거리에서도 법집행이나 군사 작전을 지원할 수 있다. Z-20F는 음향부이와 경어뢰, 기타 적 잠수함 탐지·타격용 특수 장비를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항공기는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기타 분쟁 수역 전반에 걸친 중국 해경의 해상 활동 감시 능력을 대폭 향상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해경이 기존에 운용하던 소형 헬기와 비교해 Z-20은 항속 시간, 적재 용량, 센서 성능이 대폭 향상되어 해경 함정이 훨씬 넓은 영역에 대해 공중 감시를 유지하고 해상 우발 상황에 보다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해준다. 해상 탐색 레이더를 탑재한 헬기는 수평선 넘어에 있는 선박을 탐지하고 관심 표적으로 함정을 유도하며 지속적인 공중 정찰을 제공함으로써 해경 순찰대의 상황 인식을 크게 확장할 수 있다. 이러한 능력은 주권 순찰, 어업 단속 임무, 분쟁 도서 및 초구 주변에서의 작전 수행 시 특히 유용하다.

Z-20 기종 자체는 중국의 가장 중요한 헬기 프로그램 중 하나로, 2010년대 후반부터 다양한 형상으로 실전 배치되어 왔다. 현재 육군, 공군, 해군이 모두 이 항공기를 운용하고 있으며, 해군형인 Z-20F 버전은 군함에서의 운용을 위해 접이식 로터 블레이드, 부식 방지 기술, 해상 센서 및 특수 미션 장비를 갖추고 있다. Z-20F는 기존의 노후한 Z-8D를 대체하여 훨씬 현대적이고 뛰어난 성능을 제공하도록 도입되고 있으며, 한층 컴팩트해진 크기, 첨단 센서 제품군, 정교한 항공전자 시스템, 우수한 디지털 비행 제어 장치, 엔진, 복합 소재를 바탕으로 기존 기종의 많은 한계점들을 극복했다. 이 기종은 역할과 크기 면에서 미 해군의 MH-60R 시호크와 광범위하게 비교된다.

중국의 대잠수함전 역량은 미 해군 현자력 추진 공격잠수함이 가하는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미국은 중국을 겨냥해 호주와 괌에 원자력 추진 공격잠수함을 상시 배치하는 데 주력하며 서태평양 전방 전력 배치 태세를 강화하는 데 막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미 해군은 2024년 11월 괌에 버지니아급 잠수함의 첫 상시 전방 배치를 시작했으며, 2026년 6월에는 서호주 호주 해군기지 HMAS 스털링에 새로운 잠수함 전대를 창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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