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공급 판치르 방공체계 운용하는 세르비아 미사일여단, 대규모 집중훈련 실시
Military Watch Magazine 편집부
세르비아군이 운용하는 판치르 방공 전투차량
세르비아 제250방공미사일여단 예하 대대가 러시아제 판치르-S1 단거리 방공 전투차량을 동원해 신속한 재배치와 재장전에 중점을 둔 집중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에서 세르비아 운용요원들은 판치르-S1을 사격진지로 이동시키고 기동 상태에서 신속하게 전투준비 태세로 전환하는 절차를 숙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절차는 기동형 방공체계에서 특히 중요하다. 생존성은 접근하는 표적을 파괴하는 능력뿐 아니라 적이 사격진지를 식별해 공격하기 전에 신속히 자리를 옮길 수 있는 능력에도 달려 있기 때문이다.

판치르는 군부대와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설을 근접 방어하도록 설계됐다. 지대공미사일과 30mm 기관포를 결합해 다양한 표적에 대응할 수 있다. 레이더와 전자광학 센서로 공중 표적을 탐지·추적하며, 더 먼 거리의 표적은 주로 미사일로 요격한다. 기관포는 단거리 표적에 대응하는 수단으로, 값이 싸거나 대형 미사일을 사용하기에는 비효율적인 표적을 상대할 때 특히 유용하다. 이런 조합은 무인기의 급속한 확산으로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판치르는 미사일과 기관포를 함께 갖춰 이런 환경에서 강점을 가진다. 운용요원은 값비싼 미사일에만 의존하지 않고 표적의 거리와 크기, 위협 수준에 따라 적절한 무장을 선택할 수 있다.

세르비아군 훈련에서 신속한 전개를 중점적으로 다룬 점은 특히 중요하다. 현대 방공포대는 사격 후 같은 위치에 그대로 머물 수 없다. 적이 레이더 방사를 탐지하거나 미사일 발사 위치를 식별하면 해당 진지는 포병과 미사일, 드론 등 각종 무기의 표적이 될 수 있다. 이에 따라 기동형 방공체계는 이른바 ‘사격 후 이동’ 절차를 갈수록 중시하고 있다. 부대는 지정된 진지로 이동한 뒤 통신망을 구축하고 센서를 가동해 표적을 탐지·교전한다. 이후 곧바로 재배치를 준비한다. 각 단계에 필요한 시간을 줄이면 생존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최근 훈련은 세르비아가 기동형 다층 방공망에 계속 투자하고 있으며, 드론과 순항미사일, 기타 저고도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단거리 방공체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세르비아는 단거리 방공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러시아에서 판치르-S1을 도입했다. 이 체계는 세르비아가 운용하는 중국제 HQ-22 지대공미사일 체계를 보완하며, 서로 다른 사거리에서 각기 다른 무기체계가 위협에 대응하는 다층 방공망을 구성한다.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은 6월 중국제 HQ-9 지대공미사일 체계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HQ-9은 유럽에서 사거리가 가장 길고 여러 측면에서 가장 성능이 뛰어난 지상기반 방공체계 가운데 하나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HQ-9은 세르비아 방공망의 상층을 맡고, HQ-22는 중간층을 구성하며, 판치르는 이를 보완하는 하층 방공체계를 담당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