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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소식통, 이란 미사일 공격 성공률 80% 확인…방공망 대응 한계 드러나

Military Watch Magazine 편집부

미·이스라엘 연합 방공망의 허점이 드러나는 보도와 현장 영상이 잇따르는 가운데, 이스라엘 일간지 《하아레츠》는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된 이란 미사일 10발 중 8발(80%)이 표적에 그대로 타격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방공망의 과부하가 심화할수록 이란 미사일의 타격 성공률 또한 계속 치솟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스라엘 군사 전문가들은 그 요인으로 연합 방공망의 구조적 고갈과 함께, 카타르·아랍에미리트(UAE) 등 아랍 동맹국에 배치됐던 미군 전방 감시 레이더의 파괴를 꼽았다. 이로 인해 초기 요격 표적 정보(큐잉 데이터) 제공에 결정적 차질이 생겼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레바논 헤즈볼라 민병대의 대대적인 로켓·미사일 공세까지 더해지면서 미·이스라엘 방공망의 과부하를 극대화한 것으로 파악된다.

주한 미군 사드 발사대 철수 전, 중동 재배치 전
주한 미군 사드 발사대 철수 전, 중동 재배치 전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28일 이란을 상대로 전면 공격을 개시하기에 앞서, 미 육군과 해군은 이스라엘과 그 일대에 탄도미사일 방어 전력을 집중 배치하며 현지 방공망 지원에 나섰다. 여기에는 이스라엘과 요르단에 전진 배치된 미 육군의 사드(THAAD) 3개 포대가 포함되었으며, 미군 본토는 물론 하와이·괌·한국 등 전 세계 비축분까지 긁어모은 요격미사일이 대거 투입되었다. 이와 함께 SM-2·SM-3·SM-6 요격미사일 발사가 가능한 미 해군 이지스 구축함들도 현장에 전면 배치되었다. 그러나 이 같은 대대적 전력 증원에도 불구하고 요격미사일 고갈 문제는 매우 심각한 실정이다. 이미 2025년 6월 이란과의 12일간 충돌 당시에 바닥난 미·이스라엘 연합의 요격미사일 재고가 채 회복되지도 못한 상태에서 이번 전면전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요르단의 사드 시스템에서 미군 AN/TPY-2 레이더가 이란군과의 교전에서 파괴되었다.
요르단의 사드 시스템에서 미군 AN/TPY-2 레이더가 이란군과의 교전에서 파괴되었다.

이란은 한층 강화된 관통·돌파 능력을 갖춘 탄도미사일을 대거 투입하고 있다. 고가치 핵심 표적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첨단 극초음속 활공체(HGV) 기술의 '파타-2(Fattah-2)'와 기동식 재입입체(MaRV)를 탑재한 '파타(Fattah)' 미사일이 대표적이다. 현장 영상에는 이란 탄도미사일들이 이스라엘 상공에서 겹겹이 발사된 요격미사일망을 따돌리고 목표 지점에 그대로 꽂히는 장면이 연이어 포착되었다. 일부 이란 미사일은 요격을 교란하기 위해 다탄두(MIRV) 방식을 적극 활용하기도 했다. 미사일 성능 향상과 더불어 이란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정밀 타격 공세도 치명적이었다. IRGC는 카타르의 AN/FPS-132 대형 조기경보 레이더와 요르단·아랍에미리트(UAE)에배치된 AN/TPY-2 사드 레이더 2대 등 총 27억 달러(약 3조 7,000억 원) 규모의 미군 핵심 레이더 자산을 순식간에 무력화했다. 이로 인해 미·이스라엘 연합 방공망은 사태 조기 경보를 함정 탑재 레이더와 튀르키예에 위치한 AN/TPY-2 레이더 기지에 전적으로 의존해야 하는 극심한 한계에 봉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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